AI 구글, AI 이미지 생성 도구 이마젠3 출시...인물 생성 기능 부활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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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29. 07:50
구글이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생성 도구 이마젠(Imagen)의 최신 버전인 '이마젠3'를 공개했습니다.
구글은 지난 2월 전버전인 이마젠2서 역사적 사실 왜곡 논란이 불거지자 인물 이미지 생성 기능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마젠3 출시와 함께, 논란이 생긴지 8개월 만에 인물 이미지 생성 기능을 다시 지원하게 됐습니다.
구글은 28일(현지시간) 이마젠3 출시를 공식 발표하며, 유료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브 시트론 구글 제미니 제품 담당 수석 이사는 "기술 개선, 평가 세트 개선, 레드팀 훈련, 명확한 제품 원칙을 통해 이마젠3를 출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레드팀 훈련은 제품의 취약점을 찾아내기 위해 실제 공격과 유사한 모의 공격을 수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마젠3는 구글의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제미니'를 기반으로 하며, 이전 버전보다 사실적이고 정확한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다는 것이 구글 측의 설명입니다. 특히 이번 버전에서는 인물 이미지 생성 기능이 부활했지만, 실존 인물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거나, 미성년자, 과도한 폭력성이나 성적 묘사는 제한됩니다. 시트론 이사는 "모든 생성형 AI 도구와 마찬가지로 제미니가 만드는 모든 이미지가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개선을 위해 초기 사용자의 피드백을 경청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구글은 지난 2월 이마젠2에서 역사적 사건 속 인물을 특정 인종으로 편향되게 생성하는 문제가 발생하면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예를 들어, "1943년 독일군"을 생성해달라는 요청에 다양한 인종의 군인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중세 영국 왕"을 요청했을 때 여성을 포함한 다양한 인종의 왕 이미지를 생성하는 등 역사적 사실과 맞지 않는 이미지를 생성해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에 구글은 이머젠2의 인물 이미지 생성 기능을 중단하고, 8개월간의 개선 작업을 거쳐 이머젠3를 선보였습니다.
이마젠3는 우선 영어 버전으로 출시되며, 제미니 유료 사용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구글은 향후 더 많은 사용자와 언어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