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AI, 재무 설계사 대체 가능성? 신뢰 구축이 관건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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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01. 09:24
인공지능(AI)이 재무 설계 분야에서도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까? 최근 AI 챗봇이 빠르게 진화하면서 금융 업계에서도 이러한 질문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들은 AI가 방대한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조언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AI의 '신뢰'와 '공감' 능력 부족이 한계로 지적됩니다.
앤드류 로 MIT 슬론 경영대학원 교수는 AI가 윤리적으로 개인의 상황에 맞는 재무 조언을 제공하는 '전문가'로 훈련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합니다. 실제로 '컨퀘스트 플래닝'과 같은 기업은 이미 AI 기반 재무 설계 소프트웨어를 개발, 실제 재무 설계사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로 교수는 AI가 진정한 의미의 재무 설계사가 되려면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현재의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그럴듯한 답변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인간처럼 고객과 진정한 '공감'을 나누고 신뢰를 쌓는 능력은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로 교수는 이를 'AI의 소시오패스적 특징'으로 표현했습니다. 로 교수는 AI가 인간 수준의 공감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와 개발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AI 재무 설계사 시대가 도래하려면, AI가 고객과의 상담에서 '안녕하세요?'와 같은 간단한 안부 인사를 건네고, 고객의 감정 상태를 파악하여 그에 맞는 대화를 이어나가는 등의 '공감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또 음성이나 표정 분석 기술을 통해 고객의 스트레스, 두려움 등 감정을 감지, 이에 대응하며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AI 기술의 발전으로 재무 설계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고객들은 더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적인 '신뢰'와 '공감'이 중요한 재무 설계 분야에서 AI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