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순다 피차이: AI는 인간 경쟁 아닌 협업 도구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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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22. 20:14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순다 피차이 CEO는 최근 카네기멜론대학교 피츠버그 캠퍼스에서 가진 강연에서 인공지능(AI)이 미래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wccftech에 따르면, 순다 피차이는 AI가 초급 프로그래머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AI는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위협이 아니라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에게 프로그래밍의 기회를 제공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순다 피차이는 AI를 인간 지능과 비교하는 시각에서 벗어나, 인간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지능 증강' 도구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AI가 프로그래머들이 버그 수정과 같은 반복적인 작업에서 벗어나 더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AI 기반 코드 편집기인 '커서 AI'를 예로 들며, AI가 자연어 처리 기술을 통해 프로그래밍 장벽을 낮추고 더 많은 사람들이 프로그래밍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순다 피차이는 AI 개발에 필요한 막대한 에너지 소비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구글이 2007년부터 탄소 중립을 실천해 왔으며, 2030년까지 모든 운영 과정에서 탄소 배출 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급증하는 AI 연산 처리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구글이 2년 전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1기가와트 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는 단기적으로 에너지 수급에 어려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순다 피차이는 장기적으로는 데이터 센터 에너지 문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수요 증가는 새로운 에너지원 개발을 위한 투자를 이끌어낼 것이며, 실제로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와 같은 차세대 원자력 에너지 기술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구글은 이미 여러 데이터 센터에서 지열 에너지를 사용하는 등 청정 에너지 사용에 앞장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AI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근데 확실히 버그 수정은 이미 제가 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