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공지능(AI) 관련 팀들을 재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코가 전했습니다.

AI 스튜디오 제품 책임자인 로건 킬패트릭(Logan Kilpatrick)에 따르면, 구글의 AI 개발자 플랫폼인 AI 스튜디오 팀과 제미나이(Gemini) 모델 시리즈의 API 개발팀이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 산하로 이동합니다.

로건 킬패트릭은 이 조직 개편을 통해 구글 딥마인드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연구에서 개발로 이어지는 파이프라인을 가속화할 수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팀의 미션은 변함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로 이동하는 팀의 엔지니어 자나 도건(Jaana Dogan)은 이 개편이 딥마인드의 연구 결과물을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공개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더 나은 API, 더 많은 오픈 소스, 더 많은 도구 등 앞으로 나올 것들이 아주 많다"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구글 딥마인드는 2023년 구글의 딥마인드 팀과 구글 리서치의 구글 브레인 팀이 합쳐져 설립된 AI 연구 개발 부서입니다. 구글 제미나이를 만든 부서이기도 합니다.

구글이 개발 중심의 AI 팀들을 딥마인드로 통합하는 움직임은 제미나이 챗봇 개발팀을 딥마인드로 이전한 데 따른 것입니다. 순다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CEO는 당시 조직 개편이 "구글 AI 개발 속도를 계속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