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다음 달 8코어 CPU인 라이젠 7 9800X3D를 출시할 것이란 주장이 등장했습니다.

칩헬 포럼에 등장한 게시물에 의하면, AMD 라이젠 7 9800X3D는 다음 달 출시될 예정이며, 라이젠 9 9950X3D(16코어)와 라이젠 9 9900X3D(12코어)는 2025년 초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 제품들은 모두 AMD의 최신 Zen 5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게이밍 성능을 향상시키는 3D V-캐시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입니다.

AMD는 작년에 라이젠 7 5800X3D를 시작으로 Zen 4 기반 3D V-캐시 CPU를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고성능 모델을 먼저 출시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주력 제품인 8코어 모델을 먼저 선보이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이는 10월 24일 출시 예정인 인텔의 14세대 코어 프로세서 "애로우 레이크"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업계서는 애로우 레이크가 강력한 게이밍 및 멀티스레딩 성능을 바탕으로 AMD를 위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AMD는 게이밍 성능에 강점을 지닌 3D V-캐시 기술을 앞세워 시장 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라이젠 9 9950X3D와 라이젠 9 9900X3D는 기존 Zen 4 기반 모델과 유사한 캐시 용량을 유지하는 대신, 오버클럭 지원 등 새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라이젠 7 9800X3D의 경우 초기에는 오버클럭이 지원되지 않을 수 있으며, 추후 AGESA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