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는 까야되는게 맞습니다.
- 배붕이
- 조회 수 3396
- 2022.08.10. 23:33
https://meeco.kr/mini/34745085
먼저 미니기기 게시판에서 오랜만에 신제품으로 들뜬 와중에 이런글 죄송하단 말씀드리고...
이번 폴드4나 플립4가 사용못할 물건이다 라는식의 의견은 절대 아닙니다.
(다른 갤럭시 기종도 마찬가지)
갤럭시에서 게임 이야기 나오면서 GOS 관련이야기가 안나올수가 없는데
(사례가 아주 어마무시하죠??)
최근에서야 GOS가 문제되서 성능제한을 해제시켜주고 실험실 옵션도 넣어줘서
게임이 그나마 잘돌아게끔 됐지만
당장 작년 아니 올해 초만 하더라도 GOS는 정말 대단했죠
(게임 성능을 제한하는데 어떻게 이름이 게이밍 옵티마이징 서비스?...)
큰거 몇개만 나열하면
1. 게임으로 인식하면 무지성 GPU 클럭 제한
-> 아무리 휴대폰 상태가 좋아도 삼성이 정해 놓은 성능보다 더 낼수가 없었습니다.
EX) S22울트라 원신 기준 GPU클럭 반토막
2. 게임은 실행시 해상도 다운이 디폴트 옵션
-> 게임 부스터 플러스 따로 설치해서 옵션 만져야 해상도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3. 기존에 잘돌아가던 기종들 성능 하락
-> 대표적으로 제가 겪은 S20+가 있습니다. GOS 있어도 성능 잘나오던 원신을 업데이트 이후 GPU 클럭 반토막
이러면서 성능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벤치마크 앱에서는 풀성능이 나옵니다.
벤치마크가 게임할때 생기는 발열과 완전히 동일하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상당히 뭐같은 행동이죠
(벤치마크시 생기는 발열은 안전과..읍읍)
아주 크게 논란되고나서야 GOS 관련해서 옵션과 성능제한을 풀어줬죠(완전 100프로 해제는 아닙니다.)
아마 논란도 안됐으면 지금 나오는 폴드4도 GOS로 인한 게임 성능제한이 걸려있었겠죠
또 작성하다보니 주절주절 작성했는데 결론은 삼성의 올해초까지 GOS 대해 했던 행동들은
두고두고 까여야 되는 게 맞습니다.
다만 앞으로 나올 갤럭시에서는 이런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끔 노력을 해줬으면 합니다.
앞으로 고사양 모바일 게임이 많이 나올텐데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네요
갤럭시 언팩때 깔짝 나왔다가 들어가는 게 아니라. 메인으로 한 번 밀어주는것도...(어 이거 S21인가?..)
(성능제한해놓고 안타협 이런 문장은 절대 다시는 나오면 안됩니다.)
마지막으로
삼성이 앞으로 게임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면 부정적인 시선이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당장 저도 그렇고요
직접 2~3년 동안 문의 넣을때는 절대 해제해줄 수 없으니 포기하라는 식 답변만 해댔으니 편견이 안생길수가 없더군요
그닌깐 잘좀해주지 좀!
BMW 엔진 발화사건 이후로 BMW의 엔진 출력은 매우 높습니다 라고 해도 되겠죠. BMW가 우리 엔진은 발화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업계 최저 수준입니다! 라고 하면 안되겠죠.
아이폰 배터리게이트 이후로 아이폰은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다고 해도 되겠죠. 아이폰은 배터리 수명이 짧아져도 고성능을 유지합니다! 라고 하면 안되겠죠.
갤럭시 GOS 이후로 갤럭시는 AP NPU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라고 해도 되겠죠. 고사양 3D게임을 원활하게 구동할수 있습니다! 라고 하면 안되겠죠.
BMW 화재가 엔진 성능저하 연비저하에 관련된 문제였나요? 아이폰 배터리게이트가 배터리 수명이 짧아지는 문제였나요? 오히려 배터리 수명을 너무 늘려서 문제였을텐데요
그냥 문장 첫단어만 같지 전혀 다른 사건을 가지고 한가지로 묶으면 안되겠지요.
사실 그렇게 생각하는거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생각을 표현하는 장소랑 시기에 따라서 반응이 달라지겠죠. 가령, 표절 논란으로 홍역을 겪은 아이돌 그룹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해당 아이돌이 이후 신곡 발표회를 진행하는데 그 아이돌의 신곡을 기다리다가 발표회를 보고있는 사람들 앞에서 '에휴 쟤들 어짜피 표절해놓고 신곡발표는 따로 왜함?'이라고 하면 당연히 향하는 시선이 곱지는 않겠죠. 이건 표절이라는 빼도박도 못하는 문제를 저지른거랑은 별개의 감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이나 공감 배려의 영역인거라 어느 한 쪽이 크게 잘못한 것도 아니고 어느 한 쪽의 의견이 맞는것도 아닌.. 그냥 그런 감정 다툼이 일어난거에 대한 안타까움이 크네요.
작성자분처럼 GOS에 대해서만 그냥 비판하는 거면 모르겠는데
"GOS 있는데 무슨 게임으로 광고하냐" <<< 이건 100퍼센트 뇌절입니다.
GOS있다고 게임이 아예 안되는 것도 아니고
(방식이 옳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안정적인 프레임유지, 온도조절을 위한 솔루션을 가지고
그 제조사 전체에 대한 부분을 까내리는 건 너무 많이 갔죠.
미코에도 간간이 그런 분들 보여서 좀 그렇더라구요
삼성은 기본기가 없다는둥, LG상황이랑 똑같다는둥...
기본기가 뭐냐고 물어보면 그냥 핸드폰 전체가 기본기에요 그 사람들한텐
광고 내용이고 게이밍 관련 얘기를 했고 뭐고 간에 성능 개빡세게 리밋 걸었고 기존 기기까지 일괄로 막았다는 점만 해도 까일만 한 부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