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10 카메라 사용기
- Stel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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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28. 02:33
이 글은 제 블로그에 쓴 글을 가져온 것입니다. 그러나 원문을 그대로 가져왔기에, 꼭 들어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삼성은 올해 갤럭시S10을 출시하면서, 카메라에 몇가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메인카메라는 전작과 동일하지만, 이번에는 S10 작은 제품에도 1200만화소 망원카메라(환산 52mm)를 넣었으며, 새롭게 16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추가했습니다. 초광각 카메라는 화각이 123도(환산 약 12mm)로 LG가 화각을 줄이기 전(135도)보다는 좁지만 현재(108도)보다는 더 넓습니다.
또한 메인카메라가 비록 하드웨어적인 변화는 거의 없어도 NPU를 도입하고 다양한 소프트웨어 처리를 카메라에 추가했다고 하여, 개인적으로 갤럭시S10의 카메라에 약간의 기대를 걸었습니다. 과연 S10의 카메라는 어땠을까요? 지금부터 제가 약 한달간 사용해 본 느낌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들어가기에 앞서서 : 저는 사진찍는 것을 좋아하지만, 전문적으로 사진을 배우거나 공부해 본 적은 없습니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일반인의 시선과 느낌을 기반으로 하여 쓰여진 글로, 전문성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평범한 보통 사람의 스마트폰 카메라 사용기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메인카메라 (환산 26mm)
갤럭시S10의 메인카메라는 1200만화소 1/2.55인치 듀얼픽셀 센서를 사용했으며, 조리개는 F1.5/2.4 가변조리개입니다. 이는 지난해 갤럭시S9에 탑재한 것과 물리적으로 동일한 사양입니다.
메인카메라가 찍어주는 사진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다양한 환경에서 빠르게 초점을 잡아 사진을 촬영하기에 좋고, 대체로 성공적인 사진이 촬영됩니다. 그러나 전작들과 비교해보면, 발전한 부분이 있고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발전한 부분은 HDR 성능과 다이나믹레인지, 좀 더 자연스러운 색감, 부드러운 노이즈처리 등입니다. 다이나믹레인지는 쉽게 설명하면 사진에서 가장 어두운 부분과 가장 밝은 부분의 차이를 얼마까지 커버할 수 있는가입니다. 큰 카메라에 비해 스마트폰 카메라는 이것이 부족하여, 여러장의 사진을 찍어 합성하는 HDR(High Dynamic Range)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갤럭시S10은 전작들보다 확연하게 HDR 성능이 개선되었습니다. 밝고 어두움이 공존하는 환경이나 역광 환경에서도 한쪽이 지나치게 밝거나 어두워지지 않게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거기에 더불어서 어두운 부분이나 실내에서 발생하는 약간의 노이즈를 좀 더 자연스럽게 처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발전하지 못한 부분은 해상력입니다. 메인카메라의 센서는 삼성이 갤럭시S7부터 사용해 온 것인데, 센서가 물리적으로 동일하다보니, 해상력은 전작들과 비교해서 큰 발전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아니, 오히려 S7/S8에서는 좀 더 날카로운 사진을 위해 샤픈을 주던 것이 S10에 와서는 거의 사라져서, 조리개가 F2.4가 아닌 F1.5로 작동하는 환경에서는 노이즈가 적고 셔터속도가 확보되긴 했어도 해상력만 보면 더 부족해 보이기도 합니다.
광량이 적은 저조도 환경에서의 사진도 느낌은 대체로 비슷합니다. 사진 자체는 다이나믹레인지가 좋아지고 전체적으로 부드럽지만, 확대해서 해상력을 비교해보면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특히 야간에는 거의 F1.5로 작동하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전체적으로 밝게 찍히는 경향때문에 F1.5로도 감도가 꽤 높아집니다.
게다가 지금은 2019년입니다. 구글은 지난해 말 픽셀3를 통해 나이트 샷이라는 혁명적인 기능을 선보였고, 화웨이 같은 중국기업은 1/1.7인치 대형 센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저조도 사진들이 2016-2017년의 사진들이라면 그래도 어느정도 만족할 수 있었겠지만, 지금에 와서는 경쟁에 많이 밀린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소프트웨어적으로는 재미있는 기능이 하나 추가되었습니다. 야간에 조명을 감지하면 여기에 빛 갈라짐 효과를 넣어주는 것입니다. 빛 갈라짐은 DSLR이나 미러리스에서 장노출을 이용해 조리개를 F11 이상으로 조여주면 보이는 현상인데, 이를 스마트폰에서 간단하게 볼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로 구현했습니다. 갈라짐도 8날 조리개에서 관측되는 모습으로 꽤 예쁩니다.
허나 이 기능은 보완이 많이 필요해 보입니다. 같은 종류의 조명인데도 적용이 안되거나, 빛갈라짐이 먹은 조명이라도 각도를 조금만 틀어서 다시 찍으면 사라지는 현상이 보입니다.
또 다른 소프트웨어 트릭은 구도 가이드와 수평계입니다. '촬영구도 가이드'를 켜면 프로세서가 현재의 장면을 분석한 뒤 어떤 구도로 찍으면 좋을지를 추천해줍니다. 실제로 써 보면 모든 상황에 적용되진 않더라도 제법 높은 확률로 괜찮은 구도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저는 사실 구도추천보다는 거기에 딸린 수평계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중급기 이상 DSLR/미러리스에는 존재하는 것인데, 스마트폰에서는 서드파티 앱을 사용하거나 일부 제조사의 수동모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볼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구도 가이드를 켜서 구도를 잡고 있으면 수평계가 뜨면서 쉽게 수평을 맞출 수 있게 도와줍니다.
망원카메라 (환산 52mm)
갤럭시S10의 망원카메라는 1200만화소, 조리개는 F2.4입니다. 표준카메라 대비 약 2배줌에 해당하며, 망원카메라에 필수적인 OIS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메인카메라와 비교해보면 대략 이 정도입니다.
망원카메라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보여주었습니다. 센서크기가 메인센서보다 작음에도 불구하고 화질이 꽤 괜찮고, 초점을 잡는 속도도 듀얼픽셀 센서가 아니지만 나름 빠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이 52mm 화각이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화각대라서, 꼭 멀리 있는 물체를 찍을 때 뿐만 아니라 그냥 일상적인 스냅샷을 찍을 때에도 종종 망원카메라를 활용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어째서인지 망원카메라에 많은 제약을 걸었습니다. 먼저, 위 두 사진은 각각 메인카메라와 망원카메라로 촬영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두 장 다 메인카메라의 사진입니다. 망원카메라가 초점을 잡을 수 있는 거리보다 가까워지면 2배줌 상태라도 자동으로 메인카메라로 전환되고 디지털 줌 상태가 됩니다. 이런 경우에 더해 저조도에서도 망원카메라가 작동하지 않고 메인카메라+디지털줌으로 2배 사진이 찍힙니다.
게다가 망원카메라를 활용할 수 있는것은 자동모드 뿐입니다. 프로모드에서는 카메라를 전환할 수 없어서 무조건 메인카메라가 작동하며, 음식사진, 동영상, 하이퍼랩스 등 거의 모든 환경에서 망원카메라를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동영상이나 극심한 저조도 같은 환경에서야 물론 하드웨어적인 한계가 있겠지만, 프로모드나 하이퍼랩스는 망원카메라를 쓴다고 해서 딱히 문제될 게 없는 기능들인데도 굳이 제약을 걸어놓은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폰도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하지만 아이폰은 카메라를 전환할 수 있는 서드파티 앱이 있었는데, 갤럭시S10은 아직 망원카메라로 강제로 전환하는 서드파티 앱을 찾지 못했습니다.
초광각카메라 (환산 12mm)
갤럭시S10의 초광각카메라는 1600만화소, 조리개는 F2.2입니다. 이 카메라는 자동초점을 지원하지 않고 초점거리가 고정되어 있는데, 일정 이상 떨어진 모든 사물에 초점이 맞는 방식입니다. 실제로 DSLR 카메라에서도 초광각 렌즈는 AF가 지원되지 않는 수동초점 렌즈가 많으며, 접사 외에는 대체로 초점거리를 무한대로 두고 찍습니다.
메인카메라와 비교해보면 대략 이 정도입니다.
일반적으로 초광각은 화각이 넓어질수록 외곽부에 왜곡이 크게 발생하게 됩니다. 일직선인 기둥도 프레임 거의 끝에 위치한 것은 활처럼 휘어서 보이지요. 비교적 이른 시기에 스마트폰에 초광각 카메라를 도입했던 LG가 화각을 135도에서 120도, 108도로 점차 줄여나간 것도 이 주변부 왜곡에 대한 사용자들의 컴플레인이 많았기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은 바깥쪽의 왜곡을 소프트웨어로 보정하는 기능을 넣었습니다.
이 기능을 켜면 화각이 조금 줄어들지만, 바깥쪽의 왜곡이 놀라울 정도로 잘 잡힙니다. 첫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모서리의 둥그스름함이 두번째 사진에서는 완전히 사라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왜곡을 잘 잡아준 덕분에, 풍경을 촬영한 초광각 사진이 꽤 멋들어지게 나옵니다. 물론 피사체에 따라 왜곡이 있는것이 나름의 매력을 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때는 옵션에서 왜곡 보정을 꺼주면 됩니다.
다만 초광각카메라의 최소 초점거리는 꽤 긴 편입니다. 이 사진은 카페에 앉아서 찍은 것인데, 커피컵에 초점이 제대로 맞지 않고 약간 흐리게 찍혔습니다. 정확히 재 본 것은 아니지만, 대략 80cm~1m 가량 떨어진 물체부터 초점이 선명하게 맞는 것으로 보입니다.
라이브 포커스
이 기능은 마치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조리개를 열고 찍는것처럼, 배경을 흐릿하게 날려버리는 기능입니다. 아이폰에선 인물사진 모드라고 부르는 것으로, 여러개의 카메라로 심도 정보를 파악해 물체의 거리를 파악하고 초점이 맞은 곳 외에는 흐릿한 사진을 찍습니다.
갤럭시S10은 희안하게 이 라이브 포커스 사진을 망원이 아닌 메인카메라로 찍습니다. 메인카메라로 찍으면 물론 카메라 자체가 센서가 커 화질이 좋아진다는 장점은 있으나, 망원카메라 특유의 배경이 압축되는 느낌이 사라집니다. 이 부분은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꽤 갈리는 부분인데, 선택권을 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라이브포커스로 찍은 사진은 갤러리에서 후보정이 가능합니다. 4가지 효과 중 하나를 사진을 찍은 뒤에 바꿀 수 있고, 흐려지는 정도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포커스로 찍은 사진은 용량이 큰걸로 봐선, 사진 자체에 메타데이터로 심도 정보가 같이 저장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타사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잔가지 사이사이나 표면에 반사가 심한 유리 등은 잘 검출하지 못합니다.
인스타그램 사진
저는 이 기능이 인스타그램에 맞는 1:1 비율로 사진을 찍는 기능인 줄 알았으나, 사진을 찍고 거기에 스티커/글씨를 부착하거나 특수효과를 주는 등...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위한 기능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쓸 일이 없을 기능입니다.
동영상
이 부분을 글에 포함시켜야 할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저는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찍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주 간략하게만 써봤습니다.
S10에서 주목받은 동영상 기능은 바로 슈퍼스테디 샷입니다. 이 기능은 동영상 촬영시의 흔들림을 크게 감소시켜주는 기능입니다. 메인카메라가 아닌 초광각카메라로 촬영 후 흔들리는 부분을 소프트웨어로 크게 보정하는 방식으로, 이 때문에 슈퍼스테디는 1080p 해상도로만 촬영이 됩니다.
위 동영상은 스마트폰을 한손으로 들고 가볍게 뛰어본 것으로, 좌측이 4K 30p(일반적인 손떨림보정 On), 우측이 슈퍼스테디 샷입니다. 전체적인 화질이나 색감, 다이나믹레인지는 4K30p가 더 뛰어나지만, 흔들림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오른쪽이 좋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굳이 슈퍼스테디샷을 쓸 필요가 있을까...? 싶긴 합니다. 일단 화질차이가 너무 많이 날 뿐더러, 그냥 일반적으로 걸어가면서 동영상을 찍을 때는 4K30p의 손떨림보정 On 만으로도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빠르게 움직이거나 자전거 등에 타고 있는 상황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요.
또 하나 언급하고 싶은 기능은 슈퍼 슬로우 모션입니다. 이 기능은 동영상을 초당 960프레임으로 빠르게 촬영한 뒤 이를 보통의 30fps로 보여주는 것으로, 32배 느린 동영상을 찍는 기능입니다.
갤럭시S10에서는 0.4초(고화질, 0.4초의 순간을 찍은 뒤 13초로 변환)와 0.8초(일반화질, 0.8초의 순간을 찍은 뒤 26초로 변환) 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0.4초 고화질
0.8초 일반화질
실제로 동영상을 찍어 비교해보면, 움직임이 거의 없는 부분에서는 화질차이가 느껴지지 않으나, 움직이는 물줄기 부분에서 화질차이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추정으로는, 하드웨어는 0.4초동안만 960fps로 촬영이 가능한게 맞고, 0.8초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프레임 보간으로 시간을 늘린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 슬로우모션과 달리 움직이는 순간 셔터버튼을 눌러 그 전후를 짧게 촬영하기 때문에, 0.4초는 쓸만한 장면을 건지기가 매우 어렵고 0.8초로 해야 그나마 쓸만했습니다. 자동으로 프레임의 움직임을 감지해서 트리거를 발동시키는 자동촬영모드도 있는데, 잘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영상을 촬영한 뒤에는 편집이 가능한데,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하드웨어의 한계로 아주 짧은 구간만 960fps로 촬영이 됩니다. 갤럭시S10이 출시되기 전 유출된 자료에서 "슈퍼 슬로우 모션을 촬영 후 구간 후편집 가능"이라고 해서 뭐지...? 했었는데, 실제로 보니 후편집이 가능은 하지만, 슬로우 구간을 줄이는것만 가능하고 더 늘릴수는 없습니다. 그 밖에 배경음악을 넣는 기능이 있습니다. (삼성에서 제공하는 것 or 내 음악)
지금까지 갤럭시S10의 카메라를 살펴봤습니다.
갤럭시S10의 카메라는... 분명히 발전이 있습니다. 기본 모델에도 상위모델과 동일한 3개의 카메라가 들어갔고, 이 3개의 카메라가 전부 제법 쓸만한 성능을 갖고 있습니다. 환산 12mm, 26mm, 52mm로 다양한 환경에 대응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HDR 성능도 크게 개선되어 스마트폰에서 딱 봤을 때 더 자연스럽고 괜찮은 사진들을 찍어줍니다. 구도추천이나 상황에 맞게 적당한 색감을 골라주는 최적화 모드는 사진을 더 생생하게 만들어주고, 완벽하게 작동하진 않지만 야간 조명 빛갈라짐 같은 DSLR에서나 볼 수 있었던 모습을 구현하는 기능도 꽤 재밌습니다.
하지만 이 발전의 방향이 제가 원하던 방향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사진을 보통 PC에서 모니터로 감상하기 때문에, 지금보다 좀 더 선명하고 날카로운 사진을 찍어주길 원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갤럭시S10이 찍어주는 사진들은 전작들과 비교해서 크게 개선되었다 보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야간 사진은 밝고 노이즈가 적게 찍히는데에만 집중하고, 디테일을 살리려는 노력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구글 나이트 샷 같은 기능을 기대했는데, 그냥 아주 어두울 때는 감도를 더더 높여서 더 밝게 찍는게 전부였습니다. 소프트웨어적으로도 사용자에게 선택권과 옵션을 별로 제공하지 않습니다. 수동모드에서 망원카메라를 고를 수 없는 부분이라던가, 사진 비율만 설정 가능하고 해상도는 설정 불가능한 점 등이 그렇습니다.
장인의 손길이 담긴 예리한 나이프를 기대했는데, 23가지 공구가 달려있는 다용도 스위스칼을 보는 느낌입니다. 삼성이 과연 내년에는 완전히 새로운 센서를 사용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들어가기에 앞서서 : 저는 사진찍는 것을 좋아하지만, 전문적으로 사진을 배우거나 공부해 본 적은 없습니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일반인의 시선과 느낌을 기반으로 하여 쓰여진 글로, 전문성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평범한 보통 사람의 스마트폰 카메라 사용기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와 능욕 ㄷㄷ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