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젠하이저 hd450bt 리뷰 (지금은 게이밍 헤드폰이 되어버린...)
- 알휙
- 조회 수 7316
- 2021.06.15. 00:55
젠하이저 음색이 궁금해서 샀었던 hd450bt라는 모델입니다. (엔트리)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블루투스 모델입니다.
노캔기능도 있는데 있으나 마나한 기능입니다.
외형은 정말 심플합니다.
소리는 상당히 균형잡힌 괜찮은 소리가 났는데..
(모멘텀1 드라이버를 사용했다고도 하는것 같더군요.)
본론은 이런게 아니라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1번 문제: 노래끝나고 다음곡으로 넘어가는 구간에서 바람이 소용돌이 치는 소리가 약하게 납니다. (원래는 약한 삐-소리였는데 업데이트 하더니 저렇게 변했습니다.) 이건 그다지 큰 문제는 아닙니다.
2번 문제: 제일 큰 문제였습니다. 쓰고 있으면 머리가 엄청 아픕니다.. 평범한 두상에 둘레는 56호 인데 1시간 이상 쓰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억지로 공기청정기에 끼워서 일주일동안 장력을 좀 줄였는데도 최대 2시간 정도밖에 못씁니다..
도저히 불편해서 못쓰겠다 싶어 헤드폰중 편하다는 qc35ii를 사고 나서 천상계를 맛보고(음질은 조금 다운그레이드 된것 같지만) 처분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살때 aptxll을 지원한다는걸 떠올렸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게이밍 놋북에 (무선랜카드ax201)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제다이 폴른오더를 해봤는데 딜레이가 하나도 없습니다..! 헤드폰 기본기가 있어서 그런지 공간감도 좋고 덕분에 몰입도 상당히 잘 됩니다.
엔딩볼때까지 지속적으로 사용했지만 딜레이를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fps가 아니어서 그런가 생각해 fps를 해봤는데 이상하게도 배틀필드 시리즈(3,4,5,1)랑 레데리2, gta5, control 는 총쏠때 딜레이가 없고 배그는 딜레이가 아주 조금 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게임을 조금 타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이크가 켜지면 헤드폰에서 통화로 인식해서 주변소리를 들려줘서 마이크는 거의 못쓴다고 봐야합니다.싱글게임에서는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여기서 앞에 말한 문제2번이 상당한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머리가 아파서 게임을 2시간 이상 할 수가 없습니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게임하다가 머리가 아프면 그만할 시간이 된겁니다.
여튼 그렇게 젠하이저 음색이 궁금해서 샀다가 그냥 게임중독방지 블루투스 게이밍 헤드폰이 되어버렸습니다.
혹시라도 구매하실거라면 꼭 착용해보시고 구매하시길 권합니다.
- aptxll, 괜찮은 음질 덕분에 게임 몰입가능
- 오래쓰면 머리아픔 (게임중독 방지효과)
- 착용감때문에 음감용으로는 비추
이상한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58호 입니다.
착용해보니 오래 쓰면 머리 아플 것 같았는데 맞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