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갤럭시 노트 9 PMP용도 상세 사용기
- Kanata
- 조회 수 1556
- 2021.07.09. 20:37
안녕하세요 횐님덜,,,
올해 4월 즈음 메인폰을 아이폰으로 옮기면서
서포트 역할 및 PMP 용도로 노트9을 같이 들였는데
이 글에선 지난번보다 보다 상세한 사용기를 적어 보고자 합니다.
512GB, 램8GB에 블루 모델입니다.
1.디자인
2.화면
3.스피커
4.배터리
5.기타 및 총평
순서로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PMP 용도의 서브폰인 만큼 멀티미디어 위주로 진행해볼게요
1. 디자인
노트9의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각진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언더케이지 리뷰에서 총평이 '이번 세대 완성작' 이었죠
실제로 갤럭시 s8, 노트8부터 이어진 디자인의 완성작이자 본격적인 베젤리스 세대로 접어들기 직전의 모델이에요
그만큼 디자인 자체는 균형이 잘 잡혀 있고, 색상 또한 노트8과는 다르게 꽤나 중후한 파란색을 보여줍니다.
다만 카메라와 지문인식 센서가 위치한 후면 디자인은 출시 당시에 비판을 꽤 많이 받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실제로 보면 흉한 수준은 아니고 그냥 평범해 보이는 정도라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만큼 전면 강화 유리는 양 옆으로 굽어져 있는 형태이고
디자인의 균형 + 그립감을 위해 후면 유리 역시 전면과 비슷한 곡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손에 쥐고 있으면 제법 안정적으로 느껴지고
202그램으로 제법 무거운 편이지만 손에 안정적으로 잡히기 때문에 체감 무게는 무겁지 않았습니다.
2. 화면
QHD+ 해상도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고
출시 당시에는 최고 품질의 디스플레이라는 평가를 받았을 정도로 품질 자체는 지금 봐도 좋은 편입니다.
솔직히 삼성D 아몰레드 자체가 번인이니 뭐니 하는 논란은 있을지언정 품질 자체는 좋은 편이고
실제로 최근 3년 이내 기기들은 다들 상향 평준화가 되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옆에 놓고 비교하면 모를까 제가 보기엔 크게 차이가 없어 보였어요.
메인폰인 아이폰12는 플랫한 화면을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노트9은 엣지 디스플레이입니다.
그만큼 컨텐츠가 더욱 튀어 나와 보이고, 이게 나름대로 색다른 경험을 가져다 줍니다.
또한 화면 자체가 아이폰 12에 비해 크기 때문에 동영상을 감상하기엔 시원시원하고
노치가 컨텐츠의 생각보다 많은 부분을 가려버리는 아이폰과는 다르게
노치도 펀치홀도 없는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동영상 감상하기엔 정말 좋았습니다.
또한 갤럭시의 경우 OHO+를 사용하게 되면 사이드 제스처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엣지 디스플레이의 살짝 휘어진 부분 덕에 생각보다 스와이프를 기분 좋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의외의 장점이더라구요.
디스플레이 색감 자체는 아이폰12에 비하면 살짝 파란 편인데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옆에 놓고 보지 않는 이상 큰 차이는 없었어요.
3. 스피커
생각보다 만족했던 부분입니다.
갤럭시 시리즈가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가면서 전반적으로 스피커 품질이 떨어졌다는 평이 있는 와중에
갤9플과 더불어 스피커에 대해선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기기가 노트9입니다.
그만큼 소리 자체는 좋고, EQ를 살짝 건드려 주니 저음은 아이폰에 비해 약하지만 전반적인 풍성함은 노트9이 더 좋게 들리더군요
비단 제 의견만은 아니고, 주변 지인들도 노트9이 더 좋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4. 배터리
2018년에 출시되자마자 업어 온 기기인 만큼
수명이 생각보다 떨어져 있어서 그리 오래 가지는 않는 편입니다.
다만 4000mAh라는 용량이 있어서 그런지
그래도 못 쓸 수준은 아니에요.
와이파이만 연결해서 PMP 용도로 사용하기엔 딱 적당히 가는 수준입니다.
15W고속 충전을 지원하는데
그리 빠르게 충전되는 편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답답하다는 생각은 딱히 들진 않았네용.
5. 기타 및 총평
3.5mm 이어폰 단자가 존재하는 모델이고
생각보다 유용합니다.
지문 인식 센서 자체는 뒤에 있지만
인식은 생각보다 매우 잘 되고, 위치도 딱 기기를 잡았을 때 검지 손가락이 닿는 위치에 있어서 생각보다 편해요.
엑시노스 9810 칩이 탑재되어 있는데, 성능이 매우 좋다...정도는 절대 아니지만
미디어 감상 용도로 사용하기엔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게임을 안 해서 그런가 발열도 딱히 없는 편이에요.
저장소가 512GB인지라 매우 넉넉하고
특히 램이 8GB여서 6GB램 기기들에 비해 그래도 동작이 여유로운 편입니다.
일단 실체감 성능은 갤럭시 S10e보다는 좋았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인 총평을 내리자면
매우 무난무난한 기기이고
베젤리스 이전 세대 완성작인 만큼 굉장히 안정적인 기기라는 것입니다.
한 세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기기인 만큼 이전의 사소한 단점들이 보완되어 출시된데다
최고 용량 모델인 만큼 특별히 모자란 부분 없이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저는 간단한 웹서핑 및 멀티미디어 용도로만 사용하는 만큼
한동안은 걱정 없겠다 싶을 정도로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네요
현재 중고가가 20만원 언저리로 떨어졌는데
(고사양 게임을 제외한) 멀티미디어 용도의 세컨폰이 필요하신 분들
그리고 침대에 누워서 자기 전에 간단하게 유튭 + 넷플릭스 보실 분들
샤워할 때 음악 틀고 하고 싶은데 메인폰은 좀 무섭다..는 분들
이런 분들께 정말 강력하게 추천 드립니다.
정말 너무나도 무난한 기기이고
재미없게 느껴지는 만큼 특별히 모자람이 없는
그런 녀석입니다.
한줄평 : 왕년의 윤대협
저거 램8기가군요ㄷㄷ제21도 8기가인데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