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삼성 갤럭시 Z 플립3 5G 아라미드 / 레더 커버 개봉기
- Memeko
- 조회 수 2935
- 2021.08.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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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rlatjdrb4545/222482919903
새로운 플립3를 구해온 만큼 이번에도 어떤 정품 케이스를 고를까 고민의 시간이 깊어졌습니다.
사실 플립 1세대 중 5G 모델을 쓰면서 간단 리뷰에 적지는 않았지만 아쉬웠던 점이라면 LTE 모델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었던 레더 커버를 아예 못쓴다는 점과 클리어 커버 아니면 사실상 정품 케이스가 없다고 봐야 될 수준이었기 때문입니다.
https://blog.naver.com/rlatjdrb4545/222094433479
위 클리어 커버는 독특한 디자인과 편리한 장착성을 제공하였지만 안좋은 부분이 있었는데, 케이스에 마찰력이 없어서 유리 위에 올려두거나 들고 사용할 때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어쨌든, 플립3는 처음부터 5G 모델로 나오고 패션 아이템임을 어필하고 있기 때문에 정품 케이스도 많이 신경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가 가져온 정품 케이스는 인기가 좋다고 보기에는 어렵고 구하는 경로도 제한적인 아라미드와 레더 커버입니다.
레더 커버는 EF-VF711 , 아라미드는 EF-XF711 입니다.
S21 5G 커버 악세사리 패키징에서도 보셨다시피 칼이 필요하지 않은 툴리스 패키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외판은 편하게 플라스틱 커버를 벗겨내는 방식으로 오픈할 수 있도록 되어있던데 국내판은 아직도 이렇게 되어있네요. 아니면 리뷰어 유닛이라 좀 다른 케이스였을까요...
레더 커버의 재질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가죽은 외부, 극세사는 유리 보호용 안감, 알루미늄은 버튼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듯 합니다.
제조사는 Hochuen Smart Technology로 S21 실리콘 커버를 만든 곳과 같은 제조사였습니다.
http://www.hochuen.com/index.aspx
이번엔 아라미드 커버의 재질을 살펴보겠습니다.
AFRP 정도가 눈에 띕니다.
제조사는 Guangdong xinxiu new material인데, 회사 소개를 보니 케블라(아라미드) 제조 기술을 잘 갖추고 있는 모양입니다. 포트폴리오에 원플러스, 모토롤라 제품이 보이네요.
https://www.xinxiunm.com/en/index.html
아라미드 커버부터 먼저 개봉해봤습니다.
바로 앞에는 착용 가이드까지 있기 때문에 바로 착용을 시도하실 수 있습니다.
마감은 상당히 좋......
지 않네요.... 상단 커버도 뭔가 색상 사출 불량이 있는 모양인데, 교환을 해야할지 그냥 써야할지 조금 복잡합니다.
설명서는 뒤로 가보시면 한국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증 기간은 3개월인데... 특이하게 EP-PG950 무선 충전 스탠드 컨버터블 제품은 세워두고 충전하면 안된다는 듯이 적혀있습니다.
위의 마감 문제는 뒤로하고, 전체적으로 커버는 완성도가 상당합니다.
6만원이라는 나름 고가의 가격을 받는 이유가 바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모든 홀 및 케이스 설계는 정품인 만큼 완벽합니다.
폴더블 케이스 특성상 쉽게 탈거되면 안되기 때문에 별도의 흡착용 패드도 안쪽에 마련되어있습니다.
플립3에 한번 실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착인 관계로 흡착패드는 일단 그대로 둔 상태로 끼워봤습니다.
역시 정품 커버입니다. 피팅부터 구멍, 착용 상태까지 부족한 부분이 없습니다.
일반적인 플라스틱 커버와 다르게 무광에 독특한 표면처리로 잡는 느낌도 탁월합니다.
그리고 무게 또한 플립3 정품 케이스 중에서 제일 가볍기 때문에 부담도 적습니다.
접힌 상태에도 두께감이 거의 없는 케이스에 카본패턴 디자인을 뽐낼 수 있어 플립3의 색다른 맛을 선사합니다.
아쉽게도 실리콘 스트랩이나 링과 다르게 힌지는 별도의 보호 수단이 존재 하지 않아 조심히 쓰셔야겠습니다.
충전 단자 호환성을 체크해보겠습니다.
비교적 얇은 아트뮤, 아마 충전 단자가 케이블 중 제일 두꺼울 것으로 보이는 클레버입니다.
둘 다 무난하게 끼운 뒤에 충전도 할 수 있었습니다.
아라미드 커버는 매우 가벼운 무게와 얇기, 독특한 카본 패턴과 은근 괜찮은 촉감을 장점으로 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일부 세부 마감에서 문제를 찾을 수 있었으며, 힌지는 따로 보호가 되지 않기 때문에 사용상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다음은 레더 커버입니다.
레더 커버 역시 개봉하자마자 착용 가이드가 있습니다.
색상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드네요, S21 5G의 브라운 레더 커버도 처음에 굉장히 기분이 좋았지만 6개월 써보니 에이징은 커녕 색상이 이상하게 바뀌더군요...
보증은 역시 3개월이 제공됩니다.
레더 커버라 그런지 취급 주의 사항이 길게 적혀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겠지만 어두운 색상의 케이스라서 물만 피하시면 괜찮다고 보여집니다.
역시 아라미드 커버와 비슷하게 정품 다운 피팅과 설계를 참고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감은 아라미드 보다는 레더 커버쪽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플립3에 시착을 해봤습니다. 아라미드 커버 대비 기기가 조금 두꺼워지는 느낌이 납니다만 레더 커버의 촉감과 적당한 무게감(?) 덕분에 아라미드 커버와는 색다른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린 색상 Z 플립3라서 레더 커버는 닫아둬도 제품 본연의 색상을 좀 더 뽐낼 수 있습니다.
아라미드 커버와 같이 힌지는 보호가 전혀 되지 않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플립3 레더 커버는 지문 센서/전원 버튼 부위만 열어두고 볼륨버튼은 커버 외부의 알루미늄 버튼을 추가해두는 것으로 처리했습니다.
아라미드 커버는 전부 다 열려있기 때문에 순정 버튼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라미드, 별도 알루미늄 버튼과 추가 보호력을 원하시는 분은 레더 커버를 선택하셔도 좋겠습니다.
충전단자 호환성도 살펴보겠습니다.
S21 5G 레더 커버의 경우 아트뮤 케이블만 사용이 가능하고 클레버는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플립3 레더 커버는 단자 호환성이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대부분 서드 파티 케이블은 사용하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갤럭시 Z 플립3 5G의 아라미드 / 레더 커버를 살펴보셨습니다.
정가 6만원에 육박하지만 삼성 정품 케이스는 정가에 구매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적당한 가격을 찾으신다면 바로 집어오는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힌지쪽도 커버가 가능하도록 S 시리즈의 프로텍티브 스탠딩 커버가 폴더블 라인업에도 생겼으면 좋겠는데, 삼성도 개발 중일지는 잘 모르겠네요.
무엇보다 제일 마음에 드는 점이라면 플립3는 플립 1세대 처럼 파생 제품이 나올 것 같진 않기 때문에, 플립 1세대 5G 모델의 케이스 부족난은 아예 없을 것입니다.
(그러고보니 플립 5G 사자마자 팔때까지 클리어 커버만 썼었군요...)
당연히 말도 안되지만 위와 같은 이기종 교배도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둘 다 진짜 갖고 싶은데 고민이네요 ㅋㅋ
번갈아 쓰진 않을거고...
그나마 좀 더 폰을 보호하는데 포인트를 준다면 아무래도 레더일거고 얄쌍하게 쓰고 싶으면 아라미드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