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폰카의 발전 -아이폰편-
- Stel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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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02. 23:06
아이폰4S
아이폰 카메라의 최전성기. 현재 시점에서 보면 별로인 성능이지만, 당시 (노키아808 같은 규격외 제품들 제외하면) 고만고만한 폰카메라들 사이에서 가장 괜찮은 HDR 성능과 구동속도를 갖고 있었습니다.
아이폰5S
폰카메라 경쟁이 심화되고 있었지만, 아직은 그래도 아이폰이 가장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었던 시기. 처음으로 1/3인치 센서를 탑재하는 업그레이드가 이뤄졌습니다.
아이폰6
PDAF를 적용해 AF 속도가 빨라진 시기. 하지만 화질적인 측면에서는 큰 발전이 없었고, OIS도 플러스 모델에만 넣어주는 사양차별이 있었습니다.
아이폰6S(아이폰SE)
동일 센서크기에 화소수를 늘렸지만, 드라마틱한 화질 향상은 없었던 시기. 대신 소프트웨어 세팅을 바꿨는지 최저감도가 더 낮게 내려가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여전히 작은폰들은 OIS가 없었습니다.
아이폰X
애플이 마지막으로 1/3인치 센서를 탑재했던 시기. 소프트웨어 기술에서 비약적인 발전이 있어서, 광량이 충분한 상황에서는 제법 괜찮은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HDR 기술도 다시 업계 최고수준이 되었고, 망원카메라에도 처음으로 OIS를 탑재해서 활용도가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별도의 야간모드도 없고 저조도에서는 경쟁사들보다 낮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폰11 프로
처음으로 딥퓨전이 도입된 시기. 메인카메라는 여전히 1/2.55인치 센서지만, 메인과 망원 모두 딥퓨전이 적용되면 상당히 준수한 품질의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메인카메라 한정이지만 야간모드 성능도 수준급. 하지만 초광각카메라는 왜곡보정도 안되고, 화질도 나쁘고, 야간모드도 안되고, 11 시리즈의 오점 수준. 그래도 초광각을 자주 쓰지 않는다면 전반적인 밸런스가 잘 잡힌 제품이라 하겠습니다.
아이폰12 프로 맥스
애플이 드디어 메인카메라에 대형 센서를 탑재한 시기. 망원카메라도 환산 65mm로 좀 더 길어지고, 초광각카메라에 왜곡 보정과 야간모드가 들어가는 등 모든 카메라가 전체적으로 발전되었습니다. 여기에 ProRAW 도입으로 후보정 관용도가 높아지는 새로운 장점까지. 하지만 전작에 비해 더 공격적으로 변한 딥퓨전 알고리즘이 호불호가 갈렸습니다.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편협한 경험에 의한 것으로 실제 폰카메라 성능과 무관할 수 있습니다.
근데 이런거보면 진짜로 금손이 존재하는구나 체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