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6만원짜리 보급형 기기에서 128만원 플래그쉽 기기로 기변한 생생한 후기
- 시스템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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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07. 09:50
안녕하세요. 시스템모니터 입니다.
오늘은 26만원에 구매한 홍미노트10프로 에서 출고가 128만원을 자랑하는 S20+로 기변한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5살 먹은 갤럭시S7을 사용하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존버할겸 올해 7월에 홍미노트10프로를 구매했습니다.
일단 홍미노트10프로는 저렴한 가격에 120hz, 1억 8백만화소 HM2 센서, 5000mAh 배터리, OLED 라는 미친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실제로 5개월간 사용해보니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 덕분에 배터리 걱정은 일체 없었습니다.
FHD 120hz OLED 디스플레이 덕분에 디스플레이 품질도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충전 속도의 명가 샤오미 답게 33W 충전은 정말 만족스럽게 작동했습니다.
108mp 1.52" 센서는 주간/야간에서 모두 만족스럽게 작동했습니다.
S21에서도 안 주는 무광 백글래스는 만질때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듀얼 스테리오 스피커 품질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것은 성능이 좋다는 말이 아닙니다.
120hz이긴 하나 중간중간 자주 툭툭 끊겨 보기 별로인 경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S20나 S21같이 부드러운 120hz는 기대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스냅드래곤 732 프로세싱 능력의 한계 때문에 카메라로 사진 촬영할때 상당히 답답한 느낌을 받습니다.
특히 108mp 고화소 모드로 찍을때는 엄~청 버벅입니다.
또한 유튜브에서 1440P 60fps 이상 올라가면 엄청 버벅이다가 480p로 강제 전환되는것도 별로였습니다.
OIS 없는 카메라 모듈은 영상 촬영과 야간 사진 촬영에서 상당히 불리한 결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MIUI는 정말 별로였습니다. 번역도 어색하고 통화녹음 기능도 정말 별로입니다.
버그도 많습니다. 샘숭 소프트웨어가 그리워지더군요 :(
싼티나는 카메라 모듈도 정말 별로였습니다. 그냥 무난하게 S20처럼 올 블랙으로 칠했으면 괜찮았을텐데 말이죠.
S20플러스를 업어온 뒤에는 정말 암이 치료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벤치 점수 1700점에서 3300점 찍는 기기로 오니까 위에서 언급한 모든 문제들이 해결됐습니다.
일단 끊김없이 부드러운 120hz로 눈이 정화됐습니다. 정말 너무 좋아요 :D
OIS + EIS로 찍는 4K 60fps 영상은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홍미노트10프로의 1억 8백만화소 사진보다 S20+의 6400만 화소 사진이 DR도 넓고 더 선명합니다.
사진도 누르는대로 빠릿빠릿하게 찍혀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One UI의 완성도와 만족감이 너무 좋습니다. 같은 안드로이드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만족스럽습니다.
WIFI6도 정말 만족스럽네요. 엄청 빠릅니다!
제가 쓰는 버즈 시리즈와 워치, 갤럭시 북, 그리고 탭S6와의 연결성도 너무 좋습니다.
AAC로 연결시 버즈 프로에서 음질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스피커 품질도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노래 듣는 맛이 있네요.
리니어 모터!!!! <---- 정말 정말 너무 좋아요. 타자 치는 맛이 살아납니다! 앞으론 리니어모터 안 들어간 휴대폰은 사용하지 않을겁니다.
디자인적 측면에서도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홍미노트10프로의 플라스틱 프레임에서 스뎅 프레임으로 옮기니 만질때 특유의 싸구려 느낌이 없어서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저는 엣지 성애자 입니다. S20 시리즈의 살짝 꺾은 엣지는 정말로 너무 취향저격 입니다.
엣지의 단점은 없애고 엣지의 아름다움만을 살린 최고의 판단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얇은 베젤과 완전 블랙 펀치홀은 정말 볼때마다 만족스럽습니다.
홍미노트10프로는 펀치홀에 이상한 실버 링이 있어서 싸구려 티가 났거든요.
S20+의 적당한 비율도 딱 제 취향입니다. 뚱뚱하지도 않고 너무 작지도 않은 적당한 느낌?
원래 제 계획대로면 S22 울트라로 기변을 생각중이였지만 S20+를 들여온 이상 최소 2년은 사용할것 같습니다.
S20는 명기입니다!!!!
테두리 프레임은 스뎅은 아니고 알루미늄이에용
제가 생각하기에도 디자인 빼고는 다 가진 원가절감없는 좋은 폰이었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