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케이카로 중고차 구매한 후기
- PaulBasset
- 조회 수 1401
- 2023.03.23. 18:05
최근 어머니께서 중고로 스타렉스를 구매하셨습니다. 이 과정에 대해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0. 도입부
- 왜 스타렉스?
어머니가 최근 새로운 일을 시작하시면서 5인승 밴이 필요해졌는데, 스타리아 디자인이 싫다고 하셔서 (...) 부득이하게 스타렉스중 비교적 최근연식에 해당하는 2020년형을 구매했습니다. 키로수는 6만 미만이었습니다.
픽업트럭 등 다른 선택지도 있었으나 짐칸의 높이가 너무 높거나 하는 등 여러가지 제약이 있어서 결과적으로 스타렉스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 왜 케이카?
중고차를 구매해야 하나 차에 대해서 전문가수준으로 알지 못하면 케이카가 무난하다고 해서 케이카로 구매했습니다. 실제로 차량 수령 후 3일 이내에 환불이 가능하고 광고하고 있기 때문에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흥정은 없고 다소 비싸지만 정찰제고 직영판매라 믿을만하다는게 장점입니다.
1. 결제과정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차량을 선택하고 구매하면 됩니다. 사실 여기까지만 보면 일반적인 인터넷쇼핑과 다를게 없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의외의 난관이 다소 있었습니다.
- 일단 원하는 선수금 비중을 선택하고 차액을 할부로 구매하려고 했습니다.
- 홈페이지에 따르면 카드결제는 삼성카드로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삼성카드를 발급받았습니다.
- 그런데 결제하려고 보니 할부가 12개월이 끝입니다. (???)
- 하필 결제한 시간대가 늦은 밤이어서 일단 선수금만 입금 후 다음날 고객센터에서 오는 전화를 받아서 상담을 했는데, 실제로 카드결제시 할부는 12개월이 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캐피탈로 구매했습니다.
1-2. 워런티?
케이카에서 자체적으로 보증하는 케이카워런티라는 추가 보증상품이 있습니다.
엔진, 변속기, 앞뒤차축, 브레이크, 조향장치, 전장, 에어컨 등에 대해 일정 금액의 자기부담금만 받고 수리를 해주는 상품입니다.
금액에 따라 3개월/5000km~24개월/40000km까지 보증을 해주는데, 국산차의 경우 수리비가 크지 않으므로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워런티상품은 차량구매시에만 가입이 가능하고, 이후에 가입이 불가능하며, 가입시 7일 이내에 취소요청을 하면 전액환불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의 경우 일단 6개월상품을 가입하고 정비소에 가서 점검을 받은 뒤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어 환불요청을 해서 환불을 받았습니다.
추가적으로, 개인간 거래가 아닌 중고차 상사나 딜러를 통해 구매시 자동차관리법상 명의이전일로부터 1개월/2000km간 보증을 하도록 되있습니다. 범위는 엔진, 변속기, 조향 제동계통같은 주요부품과 외판, 프레임 사고유무 등 성능점검표상 내용과 다른 경우입니다. 따라서 중고차를 구매시 즉시 정비소에 가서 점검을 받으시는걸 권장합니다. 이상이 발견된 경우 법적으로 환불 또는 수리비를 요구할수 있습니다.
2. 배송과정
배송과정에 두가지 과정이 있습니다.
- 우선 차량에 보험을 들어야 합니다.
- 탁송기사 배차를 받아야 합니다.
전자는 기존에 타시던 차량이 있으면 해당 차량의 보험을 옮겨서 연장하는 형태로 가입하면 저렴하게 가입할수도 있습니다. 신규가입이라면 해당사항이 없으며,
후자는 케이카에서 알아서 배정해서 배송해주는 부분인데, 다만 신경쓸 부분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구매한 차량은 대전에 있었고 저는 춘천에 있었다는 문제입니다.
가지러 가는 교통편이 괜찮고 탁송비가 과다하다고 생각하면 직접 가지러 가는걸 고려했었는데, 탁송비에 비해 대전으로 가는 과정이 순탄치 않아서 탁송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하면 기사님도 돌아가시기 쉽지 않다는 말도 되죠. 그래서 사전에 배송시간을 조율헤야 했습니다.
따지고 보면 타던 차를 동시에 매입시켰으면 별 문제 없이 해결되었을 일이지만, 주변에 타던 차를 원하는 사람이 있어서 부득이하게 배송일정 조율이 필요헸습니다. 이 부분은 아쉬운 부분은 아닙니다.
3. 차량등록
3일 이내 환불가능 이라는 제도때문에, 실제 차량등록은 3일 후 이뤄집니다. 이때문에 차량 배송시 차량등록증은 주지 않았고, 추후에 등기로 배송받았습니다.
차량이전등록비용으로 취등록세, 공채매입, 인지대 등을 포함 126만원을 지불했으나 실제 비용은 약 96.5만원이었고, 등록후 차액인 약 29.5만원은 즉시 계좌로 환불되었습니다. 등기에 해당 영수증이 첨부되었기 때문에 실제 비용이 얼마나 들었는지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일반 상사, 딜러한테 구매시 간혹 이 차액을 꿀꺽하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4. 총평
직영구매 자체는 분명한 장점이고 집에서 믿을만한 중고차를 구매 가능하다는 점은 타사와 비교 불가합니다.
타사의 경우 자체 점검차량 등을 홍보하고 있으나, 딜러들이 차량평가나 점검표를 널널하게 봐주는 공업사를 찾아서 발급받는다는 말도 있어서, 신뢰성 자체는 넘사벽 그 자체입니다. 다만, 항간의 소문에 의하면 케이카도 그런 공업사를 종종 이용한다는 말도 있으니 구매 후 반드시 공업사에 가셔서 점검받으시길 권합니다.
구매과정에서 카드결제시 할부가 12개월밖에 안되는건 함정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구매시 확실히 공지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전반적으로는 구매에 만족하며, 조만간 현기차가 인증중고차 사업을 시작한다고 하니 앞으로는 선의의 경쟁도 기대해볼만 하겠습니다.

영양 정보 (1회 제공량 기준)
Grand
제공량(ml) 460
열량(kcal) 375
당류(g) 33
나트륨(mg) 130
단백질(g) 12
포화지방(g) 15
카페인(mg) 245



잘 봤습니다.
저도 엔카시절 구매했었는데요, 찾아보니 그때랑 별 차이 없는 것 같군요.
직영에서 사면 가격은 조금 비쌀지몰라도
중고차 딜러들이랑 실랑이 할 필요가 없다는 점
적어도 자기들이 놓치면 놓쳤지 있는걸 없다고 속여서 팔지는 않을거라는 점, 또한 직원들이 (아마) 월급제여서 귀찮게 하지도, 사기칠 이유도 없다는 점에서 꽤나 신뢰할만 합니다.
본문과 같이 3일 환불이나 등록과정에서 깔끔한 처리를 해준다는 점 등이나 위의 리스크비용 생각하면 충분히 지불할만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차가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니며 생명과 직결되니까요.
이 글을 함께 보실분을 위해 정보성으로 조금 보태면?
보증상품은 글쓴이님 처럼 점검 후에 환불하셔도 되고 잘 뽑아먹으면 꽤나 이득이됩니다. 점검 받고 문제 있으면 공업사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군말없이 잘 갈아줍니다.
다만 이게 신품이 아닌 재생부품으로 교체해주고, 지역별로 지정된 공업사가 있어서 꽤 먼거리까지 수리하러 갈 수도 있으니 가입 전에 지점 위치를 확인해보시고 가입 고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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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케플 비스무리한 것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