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갤럭시워치6 삼성 패브릭 스트랩 ::: 운동과 수면추적시에 좋은 밴드
- Stel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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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7. 13:15
삼성이 갤럭시워치6을 출시하면서, 시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품 스트랩들도 같이 선보였습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업데이트된 체결방식으로 기존 시계줄들도 리뉴얼하여 출시되었지요. 하지만 디자인과 재질이 동일하고 겨우 연결 방식만 바뀌었을 뿐인데 가격이 1.5~2만원 가량 인상되거나, 하이브리드 레더 스트랩의 경우 천연가죽이 인조가죽으로 다운그레이드 되었는데도 가격이 오르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릴 제품은 그래도 변화가 있는 제품- 패브릭 밴드입니다. 기존에 삼성이 출시하던 패브릭 스트랩과 디자인이 달라졌을 뿐 아니라, 슬림과 와이드 두 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비록 슬림은 S/M 사이즈만, 와이드는 M/L 사이즈만 출시되긴 하지만요.
요 신형 패브릭 스트랩 구매시에 주의해야 할 점인데, S/M과 M/L이 단순히 길이만 다른게 아니라 디자인 자체가 다릅니다. 슬림 스트랩은 시계줄 전체가 러그 폭에 맞춰서 폭이 20mm로 만들어져있고, 와이드 스트랩은 연결부는 20mm이지만 그 직후 22mm가 되어 끝까지 이어집니다.
굳이 와이드 버전이 따로 나온 이유는 갤럭시워치4 시리즈 이후로 적용된 안타까운(!) 본체 디자인에 기인하는데, 시계 사이즈에 상관없이 러그 폭을 20mm로 통일해버렸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시계줄은 (거의 팔찌 느낌으로 접근하는 아주 작은 여성용 시계를 제외하면) 시계 알 크기의 절반 또는 그보다 살짝 큰 러그폭이 가장 보기 좋은 비율입니다. 40mm 갤럭시워치는 폭이 20mm 인것이 아무 문제 없으나, 44mm 모델이나 심지어 47mm 클래식 모델의 경우 그냥 일반 20mm 스트랩을 착용하게 되면 비율이 깨져서 대두처럼 보이게 됩니다. 삼성에서 제공하는 기본 스트랩들이 대부분 날개형으로 러그 두께만큼 더 확장되어 제공되는 것도 그러한 까닭입니다.
작년까지의 패브릭 스트랩은 아쉽게도 20mm로만 출시되었는데, 올해 와이드가 출시되어 큰 갤럭시워치를 사용하는 분들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여하튼, 한번 이 제품을 살펴보겠습니다. 와이드 버전 블루 컬러입니다.
패키지입니다. 심플하게 시계줄 디자인과 색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Fabric Band 이름 아래쪽에 One Click 이라는 문구를 통해 올해부터 쓰는 새 체결방식이 적용된 제품임을 강조했습니다.
스트랩 본체입니다. 이름대로 전체적으로 패브릭 소재가 사용된 제품인데, 겉으로 눈에 띄는 플라스틱 파츠가 전혀 없습니다.
요 밴드가 눈으로 볼때는 약간 까슬까슬한 촉감일 것 같은데, 실제로 만져보면 겉으로 보기보다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일단 첫눈에 띄는 보풀 없이 전반적인 마감이 잘 되어있고, 사이사이에 빛 반사가 잘 되는 소재를 섞어서 야간에도 안전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길이 조절을 위한 손잡이 역시 플라스틱이 아닌 천 소재로 만들었습니다. 색마다 다르지만 시계줄 색상과는 다른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올해 제품이 기존 제품이나 애플 제품과 가장 큰 디자인적인 차이를 보여주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기존에는 시계 러그부분에 플라스틱 링이 딱 붙어서 자리잡고 거기서 바로 길이조절이 이뤄졌는데, 이번 제품은 홀밴드가 따로 분리되어 짧게 결합되고 끝부분에서 길이조절이 이뤄집니다.
심지어 고리 부분도 플라스틱이 아니라 약간 신축성이 있는 끈을 써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디자인 통일성이 높습니다. 섬유끼리의 마찰력 때문에 길이 조절이 힘들어서인지 롤러도 달아놨는데, 이 부분이 유일한 플라스틱입니다.
고리 부분이 신축성이 있기 때문에, 길이를 쭉 늘리면 한번 걸리긴 한데 쉽게 빼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계에 시계줄을 장착할 때 좀 더 용이하게 장착이 가능합니다. 혹시 색상이 다양하게 출시된다면 이 부분만 색을 바꿔서 믹스매치로 꾸밀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색이 겨우 3종류 뿐이라(...)
소재나 촉감은 거의 비슷하지만, 길이 조절부나 군데 군데 디테일이 달라서 전체적인 디자인이 애플워치의 스포츠 루프와는 상당히 다른 느낌을 줍니다.
결합할때는 이 버튼 부분을 눌러 바넷봉을 들어가게 한 뒤에 러그에 끼워주면 됩니다. 손톱 길이가 약간 있어야 누르기 쉽습니다.
갤럭시워치6 44mm(블랙컬러 + 링케 베젤링 무광실버 부착)에 장착하면 요런 느낌입니다. 루프 부분이 러그에서 바로 시작되지 않고 살짝 떨어져서 시작되는 덕분에 아랫부분이 덜 둔해보이고, 약간 나토스트랩의 21세기형 오마주 같은 느낌도 느껴집니다.
실제로 시계를 차봤습니다.
줄 무게가 디자인에 따라 8~9g 정도로 가벼운데다가 촉감도 부드러워서 착용감이 좋습니다. 캐주얼한 일상용은 물론이고 수면추적시에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습니다.
소재 자체가 물이 묻어도 문제가 없고 씻어주면 금방 마르기 때문에 운동용으로도 제격입니다. 특히 저는 운동시에 시계를 조금 더 압박감있게 차는 편인데, 세밀하게 길이를 조절하기가 편합니다.
지금까지 삼성 패브릭 스트랩을 살펴봤습니다.
이 제품 역시도 스포츠 스트랩과 마찬가지로 정가가 59,400원으로 인상된 제품입니다. 이제 경쟁사의 제품과 불과 5천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연결부를 빼면 나머지는 그대로거나 다운그레이드된 다른 순정 시계줄들과 달리, 디자인 완성도 측면에서 전반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졌습니다. 투톤으로 손잡이에 포인트를 준 것도 마음에 들고요. 촉감이나 마감 수준도 좋습니다. 다만 좀 더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해주면 좋을것 같습니다.
일상속에서 다양한 용도로 편하게 착용할 갤럭시워치 밴드를 찾고 계신 분이라면 이 제품을 한번 살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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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조합이 너무 이쁘네요 저는 프로5라 너무 우람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