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S23에서 S24 플러스로 넘어온 블랙카우의 후기
- LG산흑우
- 조회 수 3464
- 2024.02.21. 10:34
2년쓴다던 S23은 어디가고 S24+가 제 손에 들려있네요... 읍읍
아직 3일차지만 간단하게 후기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장점)
1. 드디어 플래그쉽다워진 부가사양
전작인 23/23+는 UWB를 제외하면 대동소이했고 21/22에 비하면 덜하다지만 여전히 울트라와 사양 차이가 좀 났는데 24+는 드디어 QHD/LTPO/12GB램 채택으로 부가스펙을 보강한 점이 가장 만족스럽네요.
온스크린 AOD도 ㅗㅜㅑ입니다. (24는... ㅠㅠ 내년에 제발 노말도 신경좀)
부가적으로 업데이트 7년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반년만에 넘어온 가장 큰 이유가 아닐지...
2. 외관마감
디자인 자체는 S23과 S24 후면이 워낙 비슷해서 (플래시 위치만 내려감) 사진으로는 차이가 별로 안나보이지만 측면 무광프레임+ 아이폰스럽게 완전 플랫한 프레임인 점이 너무 좋습니다. 유광프레임은 흠집 티도 잘나고 영...
23은 프레임이 볼록해서 오히려 손가락을 누르는 듯한 느낌이 싫었는데 24는 그립감이 한층 발전했네요. 딱 후면 유리와 만나는 부분만 굴곡을 줘서 크기가 커졌는데도 생폰촉감이 야무집니다. 플러스 모델의 카메라링 크기를 키워서 노말 두 모델이 동일한 비율을 가지게 한 것도 만족스럽습니다.
색상도 갠적으로 삼닷전용색상 제외하면 마블 그레이가 제일 좋습니다. 매장의 강한 조명하에선 실버 느낌이 너무 강해서 별로였는데 강한 빛에선 실버/ 적당한 조명 하에선 검은 물감 한방울 떨어트린 파스텔톤 화이트 같아서 너무 이쁩니다 ㅎ
3. AI 기능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던 기능인데 의외로 유용합니다.
AI 이미지 합성기능으로
이렇게 꽉차서 잠금화면에서 시계를 가리던 달을
밑으로 내릴수도 있고 (왼쪽 아래에 AI 이미지임을 알 수 있게 갤럭시 AI 워터마크가 붙습니다)
번역기능도 굉장히 자연스럽고
그 외 통화 어시스트, 브라우징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등 AI 기능들이 단순 기믹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만큼의 완성도라서 놀랐습니다.
물론 아직 내장형 ChatGPT 수준의 고등 기능은 아니지만, 발전 가능성이 더 엿보이네요.
4. 배터리
엑시노스인데다 모뎀문제인지 데이터환경에서 빨리 빠진다는 후기 보고 걱정했는데
데이원 패치 이후 밝기 고정 100%+온스크린 AOD+5G 기준 1시간 23분에 12%정도 소모하는 나쁘지 않은 모습이라 좋습니다. 절약하면 이틀 사용도 꿈은 아닐거 같네요.
단점)
1. 엑시노스
게임을 거의 안해서 제겐 크게 느껴지는 단점은 아니긴 한데 90%까지 따라잡았다지만 노말에 스냅 넣은 미주/중국 등이 있어서 이중이원화의 비판은 피하기 힘들어보이네요. 어쨌든 같은 기기인데 성능편차가 지역별로 있다는 뜻이니 ㅠ
게임은 컴터로 즐기던 워썬더를 모바일 깔아서 돌려봤는데 맥시멈 옵션 100FPS까지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더라고요.
CPU 성능도 이정도면... 뿔딱은 아닌듯하고요
2. 스피커 음질
의외로 기본 스피커는 S23보다 별로인거 같습니다. 너무 톡쏘고 물먹은듯한 소리가 나네요...
이렇게 고음 팍 죽이니 좀 들어줄만 한데 암튼 그대로 유지만 했어도 됐을게 오히려 너프라 좀 아쉽습니다.
3. 삼성 인터넷 슈퍼 HDR 강제적용
이거 갤러리에선 끌 수 있는데 삼브에선 끌수가 없네요... 화사하게 보이는데는 좋은 기능이지만 끌 수 있는 선택지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4. 초기불량
저는 정말 천운으로 삼선도 피했고 한지는 애매하게 좀 느껴지는거 같기도 한데 균일도는 나쁘지 않았고 (어딘 밝고 어딘 어둡진 않네요) 스피커 그릴도 깨끗하지만
이거 출고가 150만원짜리인데... 거기다 울트라는 160에서 200인데... 스피커 그릴이야 작동상 문제는 없고 가려져있다지만 디스플레이는 기껏 좋은거 넣어놓고 이러시면... ㅠㅠㅠ 제발 QC 좀 잘해서 기본적인 이미지는 좀 지켰으면 좋겠네요 삼성
총평)
아직 사용한지 3일차라 제가 느끼지 못한 장단점이 있을 수 있지만, 오랜만에 쓰는 대화면폰+ QHD 플래그쉽이라 (V50S/벨벳/윙/S21/플립4/S23 전부 FHD...) 시원시원하고 부가기능도 늘었고 AI 기능은 참기름처럼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외관은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네요 ^^
다만 저처럼 S23에서 넘어올만 하냐...는 살짝 애매합니다. 전 외관마감과 AI기능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지만 그 외 기능은 온스크린 AOD를 제외하면 체감이 크진 않네요.
특이하게 중고 추가보상금이 전작임에도 15만원으로 책정되어 있어서 중고보상으로 넘어오기에 나쁘진 않지만 중고보상을 고려하지 않거나 폰 자체에 불만이 없으시다면 내년 풀체인지될 S25를 기다리시거나 초기물량이 빠지고 품질이 안정화된 뒤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사전예약 비중 (플러스 16->21%, 일반 25->19%) 이 말해주듯 드디어 플러스가 플래그쉽다운 램과 디스플레이를 가지게 된 점이 아주 좋았고, 슬슬 폰을 바꾸실 때가 되었다면 넘어오시면 절대 후회는 없을것 같습니다.
4줄요약하자면
1. AI 기능은 놀랍다.
2. 외관과 온스크린 AOD는 아이폰감성.
3. 23에서 넘어가도 차이가 확 느껴지나? 글쎄...
4. 불량때문에 조금 기다렸다 사는것도
입니다.
맞다, AI에게 맡겨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체적으로 pwm을올리면서 밝기를 낮추려고 pwm낮을때 보다 소자의 전압을 낮춰야 해서 일어나는 문제라 qc랑상관 없고 최저밝기를 밀어버리는거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ㅜㅜ 또는 다른방법이 있긴한데 pwm을 낮추고 전압을 올리는 방법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또 플리커 말이 나올껍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