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소니 "폰 카메라, 2024년 DSLR 카메라 성능 추월"은 진짜인가
- 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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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5. 12:51
2년 전인 2022년에 소니는 다음과 같이 장대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전제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대구경 화(센서와 렌즈의 크기 증가)
2. 촬영 성능을 약 2배로 확대할 수 있는 신화소 구조인 「2층 트랜지스터 화소」기술 (라이티아 2단적층형)
3. 인공 지능(AI) 처리 기술 (스냅드래곤 헥사곤 DSP)
당연히 자사의 제품인 엑스페리아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으므로 체크해보겠습니다.
물론 엑스페리아 1V는 2023년 출시이지만, 전제조건 모두 충족하므로 비교 가능합니다.
다만 올해 출시할 1VI의 경우, 카메라앱을 전부 뜯어고쳐서 프로세싱의 전면 개편이 예상됩니다.
소니가 말하는 2024 원년기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작년에 발매된 캐논 최신 풀프레임 카메라인 R8 + 28.8 렌즈로 비교합니다.
당시에 200 정도 주고 구매하였습니다.
센서는 r6m2와 같으며, FSI 센서이나 탁월한 리드아웃 스피드로 비적층형에서 젤로 현상이 최소화 된 기기입니다.
셔터스피드는 1/30으로
손떨림이 발생하기 쉽지만, 1/100로 찍으면 폰카가 우세하여 그렇게 세팅하였습니다.
먼저 사진 1장을 살펴보겠습니다.
확대해보아도 대단한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측이 뭔가 잘 보여서 괜찮아 보이는 느낌까지 듭니다.
모든 순서는
왼 - 캐논 R8 / 오 - 엑스페리아 1V
입니다.
아무래도 캐논의 사진이 힘빠진 느낌입니다.
소니는 풀프레임 수준의 노이즈 제어를 주장하였으니 크롭해보겠습니다.
환산 심도를 감안할 때.
소니의 노이즈 제어 수준은 자사의 주장대로 풀프레임을 상회하는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1. 멀티프레임 합성으로 셔터스피드를 길게 가져갈 수 있고
2. 적층형 센서로 종래 대비 2배의 수광능력을 확보하였으며
3. 센서 사이즈 또한 1인치에 근접하였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1/80초로 촬영하면 캐논의 노이즈 상황은 더욱 나빠집니다.
초보자의 경우 적정 셔터스피드는 1/125 이상입니다.
위의 사진도 3장씩 찍어서 2장을 버린 결과물입니다. 번거롭죠.
서두에 첨부했던 사진을 크롭하여 비교해보겠습니다.
이 사진은 1/100으로 찍은 것입니다.
폰카 대비 노출 언더라서 노이즈 면에서 이득이 있다는 점 참고바랍니다.
분명 표면 질감이나 세부적인 부분의 생략은 모바일 카메라가 지니고 있는 한계입니다.
그런데 카메라의 불편함과 200만원하는 가격, 사진 공유의 불편함을 안고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에는.
폰카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특히 HDR과 멀티프레임 합성은 풀프레임 카메라를 한참 상회합니다.
제 경우 인물을 찍을때나 노출이 고른 상황에서 카메라를 선호하지만,
사실 대부분은 폰카로 찍는 것이 현실입니다.
결론
- 소니의 주장대로 '노이즈 제어'는 풀프레임을 상회.
- 디테일 표현력은 카메라 우세하나 사용 패턴에 따라 폰카가 좋은 대안으로 등극.
- 동영상 촬영이 아니라면 적층형 센서(소니 라이티아)가 탑재된 폰카를 강력 추천.
ㄷㄷ 풀프레임에 비비는게 더 신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