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따끈따끈한 엔비디아의 AV1 실시간 레코딩 기능 테스트 해봤습니다
- 영어공학과
- 조회 수 2559
- 2024.06.06. 17:38
https://www.youtube.com/watch?v=4g1udxztjgk
이 발표보고 기다렸다가 바로 달려봤습니다.
쉐도우 플레이가 GTX500이였나 600부터 추가됐던, 정말 편하고 잘 사용하고 있는 기능입니다
게임하다가 "어 방금 나 개쩔지 않았음?", "방금 ㅈㄴ웃기지 않았음?ㅋㅋ" 싶을때 alt+f10누르면 바로 이전 20분 장면들을 저장해주죠ㅎ 그러면서 CPU나 GPU코어를 직접 사용하는게 아닌 따로 탑제한 FPGA를 활용하는거라 기존의 캡쳐 솔루션 프로그램들 보다 게임성능 하락에 대한 하드웨어 부담이 엄청나게 적어졌구요
가끔 몇년전 옛날영상보면 추억돋고 재밌기도 하고 그럽니다ㅎ
근데 문제는....
4K게이밍 시대가 오고 기존 실시간 녹화 캡쳐 코덱인 AVC1(H264)의 크기가 말도 안되게 커져 간다는 겁니다. 손실 최대한 적게하면 저렇게 150Mbps로 20GB가 20분짜리 파일 한개 크기이니ㄷㄷㄷ
GTX600시리즈 시절부터 FHD급만 가끔 녹화 남겨도 수년동안 남기니 그게 수TB에 이르게 됐는데 앞으로는 정말 큰 하드를 하나 사야겠다 싶었습니다.
그와중에 엔비디아의 AV1코덱으로의 바로 점프는 정말 환영 할만한 소식이였습니다!
그리고 엔비디아앱 업데이트 대기타다 업데이트 뜨자마자 바로 테스트 해봤습니다.
과연 손실 최대한 적게 고화질로 내 저장용량을 줄여줄 수 있을것인가!
일단 기존 쉐도우플레이와 앤비디아앱의 "높음"설정인 50Mbps부터 테스트 해보겠습니다.
100% 녹화 크기로 PNG로 올렸으니 자세히 비교해보고 싶으시면 이미지 우클릭 후 "새탭에서 이미지 열기"등으로 확대해서 보시길 바랍니다
테스트한 게임은 얼마남지않은 DLC를 문앞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며 "엘든링"입니다
일단 이번 제물인 말레니아 중심 스샷입니다
말레니아 머리카락, 날개의 복잡한 패턴, 꽃과 나무등의 배경을 중심으로 보시면 됩니다.
머리카락 색과 날개무늬 외에 보스룸이 어두운편에 속해서 명암이 확실한것도 말레니아를 테스트 보스로 고른 이유중 하나입니다.
.....동영상 압축 아티팩트(일명 깍두기현상,뭉개짐등등)들의 큰 차이는 없는거 같습니다. 둘다 많은 뭉개짐과 일그러짐이 보입니다.
말레니아 머리색 색감이 좀 다르다고 느끼신분들 있으시면 맞습니다! 저도 시간이나 환경이 다르게 세팅된줄알고 여러번 싸워보고 다른지역 다른보스들도 비교해 봤으나 h264기반과 av1기반 쉐도우플레이가 색감이 다릅니다.
이번엔 최대한 비슷한구도에서 같은 스킬이 찍힌 두 장면을 비교해봅시다(빠른 움직임의 스킬을 사용중인 비슷한 구도 캡쳐하기 <- 이게 정말 어려워서 말레니아랑 10시간은 싸운거 같네요ㅋㅋ)
일단 말레니아 머리카락, 갑옷, 날개 무늬들을 봅시다
역시 큰차이가 느껴지지 못합니다....
같은장면의 배경중 어두운 부분입니다.
원래에도 빨리 움직이는 장면에서 아무래도 열화가 많이 나타나는게 어두운 배경속 다양한 텍스쳐들이였는데 이 부분도 둘다 차이가 잘 느껴지지 않고 열화가 꽤 눈에 띄네요
다음 비교 장면은 말레니아 스킬중 정말 빠른 돌진 속도를 보여주는 잡기 스킬입니다.
준비동작후 달려오는 순간 말레니아의 이동속도와 화면 전환이 엄청 빠른 장면입니다. 이 스킬로 일부러 같은 구도 잡으려고 열심히 칼을 맞댔습니다ㅠㅠ 그래서 업데이트 당일날 업로드를 못하였지요ㅠㅠ
말레니아 중심으로 먼저 봅시다. 머리카락 표현이라든지 날개 무늬등.... 역시 비슷하죠???
배경부분쪽도 역시 둘다 비슷합니다. 편집하면서 계속 보다보니 기존 H264가 더 선명한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번엔 캡쳐 비트레이트를 "사용자정의"로 단계를 높여 봅시다. 아마 기존 h264에서도 4K로 캡쳐하시는 분들은 이미 많이들 사용자정의로 100Mbps이상 사용해서 캡쳐 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80Mbps 에서의 말레니아 날개 부분입니다.....역시....큰 차이는....
100Mbps에서의 차이입니다. 이것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배경 부분을 확대해봐도 말레니아의 점프시 먼지와 나무 뿌리 텍스쳐 등등... 둘 다 비슷한 정도의 열화수준 같네요
엔비디아 쉐도우 플레이에서 50Mbps가 어느정도인건지 보여주기 위해 간단히 150Mbps로 녹화된 비슷한구도 캡쳐 장면도 올려 봅니다.
패링시 나오는 빛의 뭉개짐 차이, 머리카락 표현, 날개 무늬의 선명함, 배경인 나무뿌리의 뭉개짐 정도가 쉽게 눈에 보이시죠??
엔비디아 쉐도우 플레이 실시간 동영상 캡쳐의 h264(avc1)->av1의 전환이 솔직히 기대가 많이 컸습니다. 발표영상에서 낮은 비트레이트 녹화 영상을 데모로 시연하는거 보면 정말 대단한 코덱이긴 하구나 생각도 들구요.
av1란 코덱을 2010년대 중반때 부터 많이 기다려왔고 이제 상용화 발표된지 얼마안된 차세대 코덱이기도 해서 마지막 사진정도의 차이가 있기를 바라기도 했죠 하지만....ㅠㅠ
이게 AV1이 스트리밍에 중점을 둔 코덱이라 그런지 아니면 엔비디아의 기존 NVENC사용한 H264캡쳐 수준이 상상 이상으로 최적화가 잘 돼어있던건지 모르겠지만(당연히 둘다가 이유겠죠?)
이번 테스트에서 50Mbps 이상에서의 큰차이를 느끼기는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옛날 쉐도우플레이의 h264(avc1)가 그랬듯이 그래픽 세대별 발전과 함께 비트레이트 대비 화질수준이 올라갈수도 있다는 희망은 가져봅니다....
TL;DR
높은 비트레이트에서는 큰 차이 없는듯.(일단 엘든링 그래픽에서는요)
용량 제한으로 못 올린 H264(AVC1)과 AV1코덱 100Mbps 정적인 장면에서의 비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