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in1의 대명사 서피스를 사용하다가 처분한 후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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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가 사용하고 있는 것들은

맥북에어 m1

갤럭시탭 s9 fe+

이렇게 인데, 이 두개를 서피스로 통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서피스를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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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정보를 찾아본 끝에 arm 서피스가 배터리가 매우 좋다는 정보를 듣고

arm 서피스 프로 9 5g(sq3, 램 16g)을 중고로 구하고, 펜이랑 플렉스 키보드도 구매해서 완전 풀셋을 갖췄습니다. 총 120정도 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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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arm 서피스 프로는 생각보다 잘 돌아갑니다

물론 제가 서피스로 하는게 전문적인것들이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생각보다 호환성 문제는 겪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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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서피스로 하던 게

학점은행제 수강

학원 인강듣기

드롭박스

유튭 및 웹서핑

필기(drawboard pdf)

웹뱅킹

한글 문서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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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인데, 이 범위 안에서는 크게 호환성 문제를 겪은게 없었습니다

가장 많이 걱정한게 학점은행제 수강이었는데, 이게 보안 프로그램이랑 공동인증서 때문에 온갖 플러그인들이 필요했는데도 문제 없이 잘 돌아갔어요

학원 인강이랑 웹뱅킹도 프로그램 많이 설치해야 하지만 이것도 문제없었구요

그리고 배터리도 오래 갑니다. 1시간에 15%정도 빠졌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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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왜 통합에 실패했는가?

1. 생각보다 귀찮은 서피스 열고 닫기

일반 노트북은 1.노트북을 놓고, 2.노트북 상판을 열면 사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자리를 옮길 때는 그냥 노트북 뚜껑 닫고 옮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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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서피스는 1.서피스 놓을 공간을 확보(생각보다 공간 많이 차지함), 2.뒤의 킥스텐드를 열어서 놓고, 3.앞의 키보드를 내려야 합니다

그리고 자리를 옮길 때에는 키보드 올리고, 킥스탠드도 접어야 옮길 수 있습니다

고작 동작이 2개 추가됐을 뿐인데 생각보다 귀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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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터치패드

맥북의 장점 중에는 터치패드가 있어요. 일단 이게 품질도 좋고, 터치패드 조작이랑 맥os랑 잘 연결된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 맥북에어 터치패드를 좀 유용하게 이용하는 편이고, btt라는 전용 툴을 설치해서 온갖 기능을 할당해 놓았습니다

그래서 서피스에서도 최대한 비슷하게 해보려고 해서 햅틱 터치패드 있는 플렉스 키보드를 사고, 기능을 80%까지는 구현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미묘하게 불편합니다. 뭔가 윈도우os의 단짝은 마우스이지 터치패드가 아니라는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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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필기감

전 갤탭 s펜을 3년 정도 사용했는데 가장 만족한게 필기감이었습니다

종이질감+펠트심 조합으로 사용하니까 거의 사인펜 긋는 듯한 필기감으로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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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서피스는 필기감이 갤탭이랑 다릅니다

예전에 애플펜슬 썼었는데, 그 느낌이랑 비슷했습니다

플라스틱이 유리에 부딪히는 느낌인데 이게 s펜 쓰다가 너프된 느낌이라 쉽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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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태블릿으로 사용하기 애매함

일단 서피스는 태블릿이 아니고 노트북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태블릿으로 사용하려면 일단 가벼워야 하는데, 서피스는 키보드가 항상 붙어있기에 이걸 떼어야 태블릿으로 쓸 수 있습니다

이걸 떼고 붙이고 떼고 붙이고 하는게 생각보다 귀찮고, 그렇다고 붙은 상태로 쓰자니 무거워요

그리고 윈도우os도 태블릿... 과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당장 유튭을 사용하려 해도, 뭔가 모바일과는 다른 불편함 있어요

탭s9 fe+ 칩셋이 서피스보다 한참 안좋은 건데도 탭보다 반응이 늦고, 제스처 지원이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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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4가지 이유로 서피스를 처분했습니다

혹시 나같은 이유로 2in1을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이 글을 참고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