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기기코리아 2017기다. 우리때 기기바리는 이정도였다.
- 익명의 미붕이73037029
- 조회 수 527
- 2021.10.07. 15:34
기기바리.
미니기기 코리아 정회원들의 기기애를 키우는 전통.
정회원 받고나서 회원들앞에서 삼성이나 애플을 그냥 머리에넣고 제대로 비교할새도없이 악으로 몇개씩 질러야 한다.
철모르던 정회원시절 나도 빙 둘러앉은 미붕들 앞에서 워치와 버즈까지 각종 기기들 거의 일곱박스를 샀슈해야했고
애플과 삼성의 각종 이슈를 허겁지겁 계속 읽느라 눈이 시큰거려서 계속 아팠다
30페이지째 읽는데 눈앞에 억까가 확 느껴지면서 삼킨 악플들이 속에서부터 올라왔다
비아냥섞인 댓글들 입에 물고 얼굴이벌게져서 있는데
admin회원님이 호랑이처럼달려와서 내 가슴팍을 걷어차고 귀싸대기를 올려붙였다
당연히 입에머금고있던 비꼬는 댓글들은 블라인드 처리됐다
나는그날 admin회원님께 정지회원이 되도록 맞았다.
관리기록이끝나고
admin회원님이 바닥에떨어진 정지와 경고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악으로 먹어라"
"니가 선택해서 온 미코다. 악으로 먹어라."
나는 공포에 질려서 무슨 생각을 할 틈조차 없이 관리기록들을 주워먹었고
admin회원님의 감독 하에 남은 주의까지 전부 먹었다.
그날 밤에 admin회원님이 나를 불렀다
담배 두개를 물고 불을 붙여 한개비를 건네주며 말했다.
"게시판에 흘린 니 위반을 아무도 대신 치워주지 않는다. 여기는 너희 집이 아니다. 아무도 니 실수를 묵인하고 넘어가주지 않는다. 여기 미니기기에서만이다. 사회는 그렇지 않다. 다른 사이트는 이렇게 클린하지 않아. 그래서 무슨일이 있어도 망하지 않도록 악으로 깡으로 관리를 하는거고, 그래도 위반을 했다면 니 과오는 니 기록으로 되돌려야 돼.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아. 그래서 정지 먹으라 한거다."
"명심해라. 미붕은 자신의 선택이 불러온 경고를 피하지 않는다"
그날 나는 소주를 먹지 않고도 취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나 그날 정지(3)에 미붕정신을 배웠고 로그아웃후 다시는 들어오지 않았다.
2021기 머가리 박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