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졌습니다
- 익명의 미붕이42984105
- 조회 수 230
- 2021.11.13. 16:10
제가 지금은 결혼 생각이 없으니 우리 조금만 더 생각해보자고 답했을 때 반응을 보고 싸하긴 했는데 그 뒤로도 결혼 얘기를 만날 때마다 하고 그저께 진짜 사소한 걸로 틱틱거리길래 좀 싸웠습니다.
만나는 동안 거의 싸운 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서로 좀 언성 높이며 싸웠네요.
매달리는 모습에 질렸던 건지, 아니면 평소에 뭐가 맘에 안 들었는데 틱틱거린 게 계기가 된 건지는 몰라도 오늘 아침부터 만나서 맘이 식은 것 같다고 얘기했네요.
안타깝게도 웃으면서 좋게 끝내진 못 했어요.
제 나름대로 웃으면서 끝내보려고 시나리오란 시나리오는 다 짜서 갔는데 제 얼굴에 이 ㅅㄲ 헤어질려고 준비해왔다 뭐 이렇게 써있었나 봐요.
상대방에서 먼저 헤어질려고 그러냐 난 그럴 생각 없다는 식으로 선빵을 치니까 계획이고 뭐고 다 까먹고 결혼 얘기만 하는 너한테 질렸다는 식으로 질러버렸네요.
뭐 이제 저는 그분께 알리오 올리오 먹다가 나한테 질렸다고 말하면서 헤어지자고 한 천하의 나쁜 ㅅㄲ로 기억되겠죠.
피곤하네요...
댓글
4
1등 익명의 미붕이43356684
글쓴이
익명의 미붕이42984105
익명의 미붕이43356684 님께
2등 익명의 미붕이32541325
글쓴이
익명의 미붕이42984105
익명의 미붕이32541325 님께
2021.11.13. 16:28
2021.11.13. 21:36
2021.11.13. 16:50
2021.11.13. 21:36
뭐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티빙의 술도시여자 8회 참고해보시면 조금 도움되실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