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전 수능 망하고 지금 잘 살고 있어요(수능보는 미코분들 화이팅).
- 익명의 미붕이54476461
- 조회 수 311
- 2021.11.18. 08:57
16년 전 고등학교도 제대로 안 나가고 방황하고 출석일 겨우 채워서 졸업했습니다(선생님들이 거의 조작해서 졸업 시켜주셨어요). 한마디로 구. 제. 불. 능이었죠.
수능날 그냥 출석하고 시험장에서 다 찍고 잤어요. 당연히 대학교 못 갔죠(야자 수업 한 번도 안 했습니다).
저희 때도 수능이 끝나면 안타까운 일이 많이 생겼는데 제가 어느덧 30대 중반 많은 일을 겪고 다 이겨내보니 지금 외국회사를 다니는데... 주변 수능 잘 친 친구들보다 멘탈이 강하고 뒤늦게나마 따라잡는 애들이 잘 되더군요.
물론 현재는 공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교양목적) 전부는 아닌 거 같아요. 자기가 잘하는 거 찾는 게 포인트(목숨>멘탈>경험>>>>>>>공부 순서 같아요).
저 같은 돌+아이 즉 수능시험장에서 자다가 집 온 사람도 사니까 절대 망했다고 결과가 부족하다고 나쁜 마음 안 먹었으면 좋겠네요(전교 꼴찌에서 두 번째 그리고 수능 올 최하 등급 맞았어요).
하지만 살아보니까 20대 중후반에 열심히만 해도 인생이 바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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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익명의 미붕이01307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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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미붕이54476461
익명의 미붕이01307968 님께
2등 익명의 미붕이15279973
3등 익명의 미붕이08658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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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미붕이54476461
익명의 미붕이08658375 님께
익명의 미붕이
익명의 미붕이72877320
익명의 미붕이75249785
익명의 미붕이25058451
2021.11.18. 09:11
2021.11.18. 09:14
2021.11.18. 09:19
2021.11.18. 09:40
2021.11.18. 09:44
2021.11.18. 10:42
2021.11.18. 10:44
2021.11.18. 11:00
2021.11.18. 17:10
저때는 특목고 못갔다고 자살한 사례가 있었죠 ㅠㅠ 지나고나면 그게 다가 아니걸 알텐데 말이죠 ㅠㅠ 참 안타깝습니다. 꼭 나쁜 생각안하셨으면 해요. 인생은 길고 최선을 다하면 기회는 여러번 오는 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