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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의욕은 대체 어떻게 생기는건가요

고3 미붕이인데... 학년 올라갈수록 머리에 생각이 비고 공부 의욕은 더 떨어지네요
성적이 오르고는 있는데, 잘못하면 인서울 못 할 정도로 간당간당한 등급입니다. 부모님은 중경외시~건동홍 못 붙으면 그냥 전북대 보낼거라고 하셔서 인서울을 하긴 해야하는데 말이죠 쩝,,,

천성이 게을러서 자기주도 학습도 안되고(인강 제대로 안들어서 매년 겨울방학마다 존@나게 혼납니다 엉엉) 공부에 대한 경쟁심도 하나도 없네요. 지금도 공부하는 목적이 개인적인 욕심, 목표 때문이 아니라 부모님+학원 쌤들한테 싫은소리 안 듣고 싶어서입니다.

 

각설하고, 미코인 여러분들은 공부 의욕 없을땐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이대로 살다간 인서울 못할수도 있겠다는 느낌은 들어서 집에서는 폰 (강제로) 반납하고 공부량도 늘려보고 있는데 도저히 적응이 안 되네요.

댓글
20
2등 익명의 미붕이24203942
2023.01.27. 00:58

학생의 본분이 뭐죠? 공부죠

공부안하면 학생이 아닙니다

부모돈축내는 날백수 찌끄러기 되는거라고 생각하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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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익명의 미붕이42704770
2023.01.27. 01:19

부모님 선생님 말은 듣지 마시고

스스로 점수를 올리는 보람을 느끼세요

[익명의 미붕이42704770]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익명의 미붕이86759145
2023.01.27. 01:34

평생 학교 꼬리표 달고 살아가야 할텐데 의욕이 떨어진다는게 도무지 이해가.... 

[익명의 미붕이86759145]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익명의 미붕이 익명의 미붕이86759145 님께
2023.01.27. 02:52

학교 꼬리표는 직면하기 전까지는 이해가 안갈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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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미붕이82725014
2023.01.27. 02:00

수능 공부는 방법론이 제일 중요하죠. 의지와 노력, 재능은 수능에선 좀 부차적이지 않나 합니다.

효율적으로 공부하세요. 뭘 하는지 알면 좋고, 문제에 맞는 기본 태도와 접근법을 숙지하면 확실히 도움이 될 겁니다.

계산만 우당탕탕 하지 말고 도형 열심히 하세요

[익명의 미붕이82725014]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익명의 미붕이51547006
2023.01.27. 02:42

그, 공부를 비롯해서 모든 인생에 관여하는 것들에 있어서, 무언가 필요성에 의한 의지 생성이 노베이스 기준 가장 빠른 방법인데, 필요성을 억지로 만드시려고만 하면 정신병와요...

이게 진짜로 줄다리기를 잘 하시는 게 중요할 겁니다. 무슨 말인지 조금 풀어본다면 

 

위협을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지능이고, 그 지능이 부족하다고 느끼신다면, 경험을 많이 하시고-결국 처맞으라는 소린데, 듣기 싫으시겠지만, 정신병 오지 않는 한에서 많이 처맞아보시는 게 좋을겁니다. 생각 안하고 처맞기만 해도 어느 정도 개선은 보실 수 있을 거에요- 공부는 필요에 의한 것이지, 공부가 과도한 비중을 차지해도 마찬가지로 정신병옵니다.

물론, 가장 속 편한 방법은 그냥 공부를 천천히 하시는 겁니다. 

개연성 없는 공부 없고, 공부 없이 개연성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이건 솔직히 말해서 개인차 없이 적용할 수 있는 매커니즘이라서, 더 나은 방법을 찾고 싶으시다면, 개인차를 고려해서, 효율을 높여야 하는 방법밖에는 없는데, 이는 스스로 생각해내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생각해내시는 게 힘드시다면 상술한 처맞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있는 힘껏 처맞다 보면, 한계점에 도달할 것이고, 생존욕구로 가득찬 글쓴 분의 정신은 그 자체로 최고 효율의 길을 찾아낼겁니다. 스스로를 믿어보십시오^^7 화이팅!

 

아, 정신병은 최대한 피하는게 좋을 겁니다. 정신병은 회복이 정말로 더디고 피같은 시간을 털어가는, 악의 축이니까요(실화임)

[익명의 미붕이51547006]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익명의 미붕이51547006 익명의 미붕이51547006 님께
2023.01.27. 02:47

정신병이 언제 오느냐에 대해서 말을 안했는데, 처맞기만 하고, 회복기간을 거치지 않는 생활을 반복하시다 보면, 감이 옵니다-아 이러다가 진짜 개ㅈ되겠구나 싶은, 자각이 드는 시점일 수도 있고, 심한 탈력감이 들 수도 있고... 진짜로 케바케의 영역입니다-감이 오는 시점도 늦은 건 아닙니다. 진짜 늦은 건, 폐인이 된 자신을 본 시점입니다. 

제발, 제가 겪은 이 길을 다른 사람들은 겪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고민이 있으시다면, 그럼에도 주변 지인들 중 믿을만한 사람이 없다면, 인터넷에라도 회포를 푸십시오. 

쓰다 보니, 제 스스로에 대한 넋두리가 되었지만, 

절!대!정!신!병!오!지!마!

라고 기도해드리겠습니다...

 

[익명의 미붕이51547006]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익명의 미붕이28826029
2023.01.27. 02:47

관성으로 했습니다

시간이 나면 일단 앉아서 공부하는 습관이 생기니까 때려치고 싶다 하기 싫다는 생각이 중간 중간 들면서도 공부는 몸이 알아서 계속 하더라고요

[익명의 미붕이28826029]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익명의 미붕이28826029 익명의 미붕이28826029 님께
2023.01.27. 02:53

처음엔 대학 잘 가고 싶다는 욕망 + 주변은 다들 엄청 빡세게 하길래 자극받아서 열심히 했는데

한 4개월 지나니까 처음에 있던 원동력은 다 사그라들고 관성만 남아서 기계적으로 계속 하게 되더라고요

[익명의 미붕이28826029]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익명의 미붕이51547006
2023.01.27. 03:12

근데 말은 이렇게 해도, 사실 확실한 방법이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애석하게도, 한 사람에게는 한 사람분의 인생만이 존재해서, 다른 사람의 인생을 신경써줄 여력이 충분치 못합니다.

그러니, 개인적인 의지, 정신적인 측면과 패턴, 관성과 같은 육체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것도 이런 연유라고 생각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이런 식으로 의지가 없었던 시기가 있었지만, 저는 주변에 공부를 열성적으로 하고, 친구와 공부에 대한 내용으로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공부에 관심을 가지게 된 케이스이긴 합니다. 대화가 가지는 힘은, 일차적인 소통에도 있지만서도, 그 대화 주체의 정신에 깊이 관여합니다. 학원 친구나, 학교 친구 중에서 공부만 하는 친없찐...에게 말 걸어보는 것도 방법 중 하나일 수 있겠습니다.

[익명의 미붕이51547006]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익명의 미붕이21856161
2023.01.27. 03:57

저는 수능공부는 진짜 하기싫을때는 라디오나 유튭 잡담방송 들으면서 문제풀이만 주구장창 했고, 어쩌다 공부 잘되는거같은날에 개념정리나 깊은고민이 필요한 문제풀이 했습니다.

 

그것도 하기싫은 날이면 그냥 아예 놓고 놀았습니다. 저도 천성이 쫄려야 공부하는사람이라 일부러 쫄리는상황을 만들었어요. 하루 공부안하고 놀면 그날 해질때쯤부터 슬슬 쫄리거든요. 한 2~3일은 그걸 연료삼아서 공부했습니다.

 

물론 이렇게 예열이 필요한 공부방식이다보니 재수가 필요했고, 비록 재수했지만 의대왔습니다

의대와서도 게으른건 마찬가지여서, 꼭 혼자공부안하고 공부잘하는 친구랑 같이 공부했어요. 요즘은 열품타나 줌공부도 흔하니깐 주변에 같이하자고 해보세요

[익명의 미붕이21856161]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익명의 미붕이
2023.01.27. 06:36

그냥 하는거죠 ㅎㅎ 전북대도 좋은 대학이긴 합니다만 막상 수능때는 지금 성적이 안나올 가능성도 있어서 지금은 좀만 달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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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미붕이97618721
2023.01.27. 07:26

고3이 모의고사를 쳤을 때 서성한-중경외시 정도의 성적을 맞아야 대부분 수능을 쳤을 때 한 칸 밑으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 보이더라구요. 인서울 아슬아슬하시다고 하시면 실제 수능 쳤을 때 인서울 못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 수능시험장에서 처음 치는거와 경험의 차이가 매우 크니까요. 따라거 지금 어느 정도 레벨이다라고 속단하긴 이릅니다. 중경외시 레벨을 생각하려면 고3때 재수생처럼 해야지 갈 수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재수하지 마세요. 지나고보면 고내찮다라고 느껴지지만 그 당시에는 진짜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매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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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미붕이39556558
2023.01.27. 07:44

목적은 뭐 안잡아도 됩니다. 공부는 결국 습관과 의지라... 그냥 어제보단 조금 더하자란 마인드로 시간을 조금씩 늘이고 그래도 안되면 이런글 올릴 의지라도 그나마 있을때 집중에 방해될 요소를 최대한 없애고 공부 시도해보는게 좋다고 봅니다.

[익명의 미붕이39556558]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익명의 미붕이90889806
2023.01.27. 09:51

동기 부여랑 습관이죠...

저는 막말로 공부 못하면 굶어죽을까봐 열심히 했습니다

[익명의 미붕이90889806]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익명의 미붕이66143786
2023.01.27. 10:02

저도 고등학생때 학원에서 시키는거 말고는

아예 공부 안 할 정도로 공부를 싫어했습니다.

어찌어찌 인서울이긴 한데 사는데 별 의미는 없습니다.

직업도 대학이랑 전혀 상관 없는 전문직 준비했구요.

 

다만 어디든 말하면 남이 다 아는 대학을 졸업하는 건

스스로의 교양? 내가 살면서 이정도는 해야지?

그런 느낌으로 살면서 쭉 와닿더라구요.

어쩌면 이 느낌이 공부할 당시에는 제일 체감 안되도

인생에서 상당히 중요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공부하는 목적이야 아무래도 좋습니다.

자기 스스로 안 되도 남이 볶아서 되면 그걸로 됩니다.

정 안되면 재수해서 기숙학원 조져달라고 하세요.

 

다만 대학 적당히 하실 거면 졸업하자마자

전문직 준비 추천합니다. 근데 그게 공부는 더 어렵죠.

[익명의 미붕이66143786]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익명의 미붕이77648789
2023.01.27. 12:29

저도 고등학교때는 공부의욕이 없었는데요, 대학교가서 수능답맞추기위한 공부가아니라 원리를 깨달으면서 공부하게 되니 저절로 생기더라고요

[익명의 미붕이77648789]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익명의 미붕이23952308
2023.01.27. 14:52

미래의 어느순간

내가 존나게 싫어하는 새끼를 내가 이길 수 없을때가 옵니다

그때 피눈물을 흘리며 후회하게 되겠죠

[익명의 미붕이23952308]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글쓴이
익명의 미붕이99811109
2023.01.27. 19:50

답변 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익명의 미붕이99811109]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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