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오이 못먹는 이유가 유전자다 얘기하는 걸 들었는데
- 익명의 미붕이14942749
- 조회 수 1174
- 2024.07.22. 21:20
지인이랑 같이 저녁으로 김밥이랑 비빔국수 먹으러 갔는데
김밥 한줄이랑 비빔국수 하나는 오이 빼달라는 요청 하면서
본인은 오이 못 먹는 게 유전자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저한테 갑자기 설명을 하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고 들었던 제 생각은...
'진짜로 그 유전자 가지고 있어서 못 먹는 게 맞을까?'
'괜히 유전자방패(?)로 변명 하는 건 아닐까?'
'아니 근데 이걸 왜 나한테 굳이 말하는 거지?'
'오이 싫다는 사람들 유전자 분석하면 그 유전자 갖고 있다는 사람은 반의 반도 안 되지 않을까?'
뭐... 갑자기 그런 생각을 했었네요...
괜히 뻘글 하나 써봅니당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3122702161
사람의 염색체 7번에는 TAS2R38이라는 유전자가 존재하는데, 이 유전자는 쓴맛에 민감함 PAV(프롤린-알라닌-발린)형과 둔감한 AVI(알라닌-발린-이소류신)형으로 나뉜다. PAV형인 사람은 AVI형의 사람보다 쓴맛에 100~1000배 정도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 모두에게 PAV형을 물려받았다면 쓴맛을 매우 예민하게 느껴 오이를 싫어하기 쉽다.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3091802170
고수 특유의 향과 맛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 다른 ‘단일염기다형성(SNP)’ 염색체를 갖고 있다. SNP는 후각을 수용하는 염색체로, 해당 수용체가 후각 수용체 유전자 ‘OR6A2’일 경우 고수 속 ‘알데하이드’를 감지할 수 있다. 알데하이드는 화장품, 비누 등에 많이 들어 있는 성분이다. 고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고수에서 화장품·비누 향이 난다고 말하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
사실 고수도 마찬가지 입니다
물론 저는 선택받지 못한 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