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서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 익명의 미붕이24175055
- 조회 수 753
- 2024.07.29. 10:20
사건처리 과정이 제 상식 상 일반적이지 않은 것 같아 제가 이상한건지 여러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게시글 남깁니다.
아파트 주차장에서 길비켜주다가 저는 완전 정지상태 상대방이 움직이다가 상대방 100% 과실 사고 발생하였습니다. (심지어 접촉하고 그냥 가는걸 뛰어가서 잡아왔습니다.)
보험처리를 요청하니 이걸가지고 보험처리를 하냐는 식으로 얘기하길래
그럼 현금합의를 할지, 보험처리를 할지 생각해보고 알려주겠다 하고 헤어졌습니다.
견적을 받아보니 30~50 정도 견적이 나오길래 35를 요청하니,
"같은 아파트 주민끼리고, 내가 잘아는 아파트 주민 중에 카센터 하는 사람이 있는데 거기서 고쳐다 주겠다"합니다.
이 부분이 제일 이해가 안됩니다. 제가 뭘 믿고 그렇게 할거라 생각했는지...
당연히 거절합니다. 그랬더니 상대방은 생각해보고 다시 전화주겠다 하더니
조금이따 35는 너무 비싸다, 20정도 생각했다 하길래 저는 그냥 보험처리 하겠다합니다.
상대방은 알겠다하고 전화를 끊습니다.
조금이따가 "자기가 집안 행사에 참여하려고 서두르다가 그랬던거 같다 죄송하다" 라고
문자가 오길래 괜찮다, 보험접수하시면 접수번호 알려달라합니다.
집안 행사에 와있어서 아직 보험접수를 못했는데, 합의금을 조금 깎아줄수 없겠냐 하길래 그럼 30까지는 생각해보겠다하니, 수락하여서 현금 합의 30을 받고 종결했습니다.
여기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본인 100% 과실 사고를 내놓고 본인이 아는 카센터에서 고쳐다주겠다 라고 하는건 어떤 생각에서 나오는건지가 궁금합니다. 이렇게 하면 응하는 사람이 있기는 할까요?
2. 왜 보험처리를 안하려고 할까요? 범퍼 접촉 사고라 보험처리를 해도 차기년도 보험금이 30이상으로 오르진 않을거 같은데 차라리 보험처리 하는게 나은게 아닌가요?
제가 든 킹리적 갓심은 무보험 차량이 아닐까 하는 겁니다.
https://www.insunet.co.kr/writings/761#
대인 없는 200만원 이하 사고는 0.5점 사고입니다. 0.5점 사고는 할인이 빠지지는 않고 앞으로 3년간 할인율이 오르지 않는 사고여서 이미 충분히 할인받고 있다면 그냥 보험처리 해도 돼요.
다만 대부분은 사고접수 하고 나면 대인도 같이 요구하다보니 현금 처리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비싸다고 생각(혹은 우기기)해서 싸게 처리하겠단 생각이었겠죠 뭐.. 보험처리하면 무사고도 깨지고, 사고 이력이 빈번한 경우는 보험 거절도되고, 상업 운전하는 분들한텐 더 불리한게 많으니 이유는 다양합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