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분당vs창원 선택지 고민입니다..
- 익명의 미붕이76558479
- 조회 수 401
- 2024.12.10. 21:17
안녕하세요? 이번에 하반기에 취업하게 되었는데, 경기도 분당과 경남 창원 두 대기업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해서 고민입니다. 분당은 조선쪽이고 창원은 방산쪽이긴한데 두 곳 모두 제가 공부해온 분야와 잘 맞고, 연봉과 복지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문제는 경기도로 올라가면 월세 부담이 클 것 같고, 나중에 집을 살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도 큽니다. 반면, 창원은 월세 부담이 적고 본가와 가까워서 장점이 있긴 하지만, 지역 발전성을 생각하면 선택하기가 망설여집니다.
친구들은 미래를 생각하면 경기도가 낫지 않겠냐고 조언하는데, 저를 포함한 친구들 모두 경남 친구들이라서 확신이 안가네요..
미코에는 직장인분들이 많이 계시고 다양한 업종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을거 같아서 고민 올려봅니다ㅜㅜ. 무엇을 최우선으로 결정해야할지, 어디로 가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개인의 성향에 맞추어 선택해야 할 문제 같습니다.
본인이 뭔가 새로운 것을 싫어하고 월급만 꼬박꼬박 나오면 되는 성향이라면 경남에 계속 있는 것도 좋은 선택지라고 봅니다.
그리고 본문에 언급하신 대로 그쪽에 계속 거주하시면 주택 구매도 상대적으로 수월할 것이구요.
뭐 별로 하는 것도 없으면서 굳이 수도권로 올라올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저는 서울로 대학을 왔고 서울에 재밌는 것들이 많아 직장도 서울로 잡았습니다만
서울로 대학 온 친구들중 꽤 많은 수가 고향으로 내려갔어요. 본인이 수도권에서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는 성격이면 분당으로 오시고 아니면 고향에 남아있는 것도 충분히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수도권에 있으면 내가 평상시에 안 하고 있다가도 필요하기만 하면 웬만한 건 다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한데 그걸 맨날 하고 있진 않고 할 돈이랑 시간도 모자라요. 그런건 그냥 하고싶을때 서울로 오면 된다고 봅니다.
이상 지방 소도시 출신 서울살이 15년차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커리어에 도움되는 정도가 비슷하다면 전 아무 생각 없이 분당을 갈 것 같습니다. 월세가 부담되긴 하겠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그 돈 몇십만원 차이로 나중에 살 수 있는 집이 달라지진 않아요. 그건 자신한테 달렸죠.
젊을 때는 최대한 다양한 다른 경험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