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그린카 전기차 후기
- 콜홍
- 조회 수 763
- 2021.08.08. 16:47
두 줄 요약 : 그린카는 굉장히 상당히 별로였습니다.
전기차는 엄청나게 좋았어요.
우선 그린카..
맨날 쏘카만 쓰다가 처음으로 그린카 써봤는데, 위생도 엉망이고 차량 상태도 엉망입니다.
심지어 세차 이후 첫 사용자였는데...
센터페시아라고 하나요? 가운데의 수납공간엔 과자 부스러기가 묻어 있었고요
조수석엔 아래 사진처럼 번들거리는게 묻어있었습니다.
코시국에 위생이 이따위이면.. 좀...
쏘카는 쏘카세이브라고 오래 된 차도 과자 부스러기 본 적 없는데...
영업용 차량은 7년 정도만 운영할 수 있는 걸로 아는데, 쏘카 세이브는 이런 오래 된 차량들입니다.
그리고 그린카에도 쓰레기 봉투(?) 주는걸로 아는데, 여긴 없네요...
쏘카는 물티슈도 주고 쓰레기봉투도 줬는데... ㅜㅜ
차량 유지 보수도 안돼있더라구요.
8/3일 점검 했다고 하는데, 뒷바퀴나 뒷바퀴 축쯤에서 소리나는 것 같았는데, 그걸 몰랐나보더라구요...
20km/h 이상 속도에서 주행중 소음이 10년 전 출고한 카렌스보다 심했습니다. 전기차가 말이죠.
녹음도 했는데, 녹음에서는 소음을 정확히 알기는 어렵고, 티맵 소리만큼 소음이 크다는 건 알 수 있는 정도로만 녹음 됐더라구요..
전기차는 엄청 좋네요.
충전 속도가 생각보다 느리진 않습니다... 만 그래도 집밥 없으면 저는 전기차는 아직은 안 살 것 같습니다.
하브에 스마트 회생제동 들어가면 너무 좋을 듯해요 ㅋㅋㅋㅋㅋ
맘에 들었던 건 스마트 회생제동, 오토 홀드, 그리고 가속.... 이었네요.
가장 충격이었던 것은 스마트 회생제동이었습니다.
회생제동 레벨을 0으로 해두면 관성 주행을 해도 거의 속도 감소가 없습니다.
차에 무게가 없나? 마찰이 없나? 물리 법칙 무시하네? 이런 느낌...
그리고 앞 차가 멈추면 회생제동 레벨이 자동으로 올라가면서 느려집니다.
완전히 멈출 때를 제외하면 브레이크를 밟을 필요가 없어요... ㄸ
아니 멈출 때도 필요 없어요... 변속레버 길게 누르면 회생제동 레벨이 최대로 올라가는데, 그러면 차 멈춥니다 ㅋㅋㅋㅋㅋ
크루즈는 멈추거나 브레이크 밟을 때마다 켜줘야 하는데, 스마트 회생제동 있으면 크루즈 필요 없습니다.
오토 홀드는 전기차 특징이라기보단 최신차량 특징이겠지만,
차가 완전히 멈춘 후에는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잡힙니다.
가속... 오르막길 평지 상관없이 쑤욱 올라갑니다. 그것도 엔진음 없이요... (사실 살짝 쿨러 소리? 같은게 들리긴 함)
솔직히 지금 타는 차는 엔진음 때문에 시끄러워서 세게 밟지 못하는데그런거 없네요...
아 근데 그린카는 차량 옵션은 좀 빵빵하게 넣는 것 같아요.
쏘카는 코나 아반떼 레이 등등 타봤지만 대부분 깡통이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