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요즘보면 현대가 삼성보다 더 혁신적으로 느껴져요
- 로봇치킨
- 조회 수 832
- 2022.03.09. 04:54
전기차 시대 다가오니까 리막에 투자해서 전기차 플랫폼 및 충전 시스템 갖추고
현대의 첫 전기차 플랫폼으로 만든 아이오닉 5는 정말 첫 걸음을 힘차게 내딛는 것 처럼
기존 현대에 맞지 않게 과감하게 디자인 하고
(뉴스 보니까 아이오닉 5가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 되었더라고요)
보스턴 다이나믹스 인수하고, N 브랜드 출시해서 스포츠성도 강화...
외국에서 현대에 대한 이미지가 점점 변하는게 느껴지는데..
그에 반해 삼성은... 하아..
하드웨어 마감 자체는 좋더라구요.
ev6 타고 있는데, 어제 테슬라 전시장이랑 폴스타 시승 갔다와서 느꼈습니다.
근데 소프트웨어는 ... 이게 패스트 팔로워인가 싶네요.
회생제동 설정을 바꾸면 악셀 답력이 바뀝니다. 악셀을 덜 밟으면 제동이 되기 때문에요.
근데 스마트 크루즈를 켜면 회생 제동이 꺼져버리기 때문에 악셀 답력이 바뀌어요.
그니까 악셀을 일정 깊이를 밟은 상태로 스마트 크루즈만 껐다 켰다 해도 차가 급가속을 하고 급제동을 하고 그래요... 생각이 많이 짧죠,,,
그리고 후진할 때 원페달이 꺼집니다.
원래는 악셀을 떼면 완전 정차가 가능해요. 그래서 폴스타나 테슬라는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변속이 되는데(이미 차는 멈춰있으니) 현대는 브레이크를 밟아야 변속이 되고(내연차 소프트웨어 그대로 갖다 쓴 듯) 심지어 원페달도 풀립니다.
평소 주행처럼 브레이크를 떼면 차가 갑자기 움직이죠...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변속이 가능.. 이건 좀 생각을 해봐야할 문제일거 같습니다.
편할순 있지만 안전상 문제가 발생 할수도 있을거 같아서요. ex 실수로 변속 버튼을 누른다 던가.
이건 욕을 할껀 아닌거 같습니다. 안전을 위해 존재하는건데 나 불편하니 쓰레기야 라고 한다면.. 모든 안전 장치다 제거 해야죠. 안전장치들은 안전을 위해 존재하지만 사용자는 불편을 느끼니깐요.
D상태에서 악셀을 밟지 않아도 움직이는건.. 이건 기존 내연기관에 익숙해져 있던 사람들 이 이질감없이 쉽게 적을 할수 있도록 존재하는거 같습니다.(의도한 기능...) 폴스타는 이거 설정 가능 하더군요. <- 이거.. 아5부턴 오토 홀드로 비슷하게 된다는걸로 아는데 ev6는 안되나요? 오토홀드 유지된다는걸로 아는데.
내연기관은 SW가 그래서가 아니라..구조상 엑셀을 밟지 않아도 움직이는게 맞습니다.. 정차 한다고 엔진이 엄추는게 아니니깐요...
뭔가 반박을 위한 반박이라 글이 이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원페달은 엑셀을 밟지 않으면 차가 멈추는 기능입니다. 여기부터가 시작인데, 내연차처럼 크리핑을 하는걸 전제로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내연기관 하드웨어 구조상 시동을 끄면 안되는거고, 그래서 엑셀을 밟지 않았을 때 브레이크를 잡아서 멈춰주는건 이상한거죠.< 막줄
그런데 전기차는 아닙니다 멈추는 게 맞고, 크리핑을 통해 내연차를 시뮬레이션 합니다. 원페달이란 기능은 "내연차 시뮬레이션을 하지 않고" 멈춰주는 기능입니다.
그래서 전기차들은 엑셀을 떼고 차가 정차하면 "자동차 스스로 브레이크를 밟습니다"
제가 내연차 얘기를 했던건, 내연차 SW를 그대로 쓰기 위해 무조건 원페달이 해제되도록 했다는 거죠.
원래는 원페달을 설정한 차라면 엑셀을 밟지 않으면 앞으로 가지 않아야 할 차가, 원페달을 설정 해둬도 스스로 풀려서는 브레이크를 떼면 앞으로 나가는겁니다. 운전자가 헷갈려서 차 박기에 딱 좋은 상황이네요.
원페달을 활성화 한 전기차에선 필요 없는 기능입니다.
같은 내용이 변속 얘기로도 이어집니다.
차가 멈춘 후에야 브레이크를 밟기 때문에 >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브레이크가 잡혀서) 변속이 되는 겁니다.
실수로 변속한다고 변속이 되는게 아니구요, 차가 완전히 정차하면 변속이 되죠. 실수를 해도 차가 갑자기 서거나 갑자기 움직이지 않습니다. 실제로 원페달 사용 중인 전기차들은 제동등이 들어오지 않고 감속합니다. (실제로는 속도가 초당 3.6km/h씩 감소하면 법에 따라 브레이크를 안 밟아도 제동등이 켜지긴 합니다만, 거의 급제동에만 해당하죠.) 그러다가 시속 0 ~3정도 사이에 제동등이 들어옵니다. 그 때서야 자동차 스스로 브레이크를 밟는겁니다.
내연차도 그 정도 속도에서만 변속이 되죠. 결국 변속은 컴퓨터가 브레이크를 밟아주기 때문에 되는거고, 변속을 한다고 차가 나가거나 서지 않습니다. 어차피 원페달 드라이빙에선 악셀을 밟아야 차가 움직이니까요. 악셀 밟고 변속을 할 수가 없어요. 브레이크를 안 밟아주니깐요.
그러니까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변속이 되는 건, 브레이크를 밟아서이고, 전기차의 특권입니다.
다만 현기는 그걸 구현하기 귀찮아서 또는 능력이 없어서 또는 정말로 이게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무조건 원페달이 해제되도록 했고 "내연차에 있던 SW를 그대로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덩달아 원페달 모드를 해제해서 의도치 않게 차가 움직이고요.
애초에 현기차는 원페달을 활성화해도 정차 시에 브레이크도 안 잡아줍니다. 다른 제조사들은 브레이크를 밟아줘서 제동등도 켜지고, 뒷차에도 정지 상태인 걸 알려주죠. 현기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고보니 원페달 모드가 해제되지 않더라도 브레이크는 밟아야 변속이 되겠네요...
여러가지 면에서 저는 오히려 위험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도 안전을 위한 기능이라고 하신다면... 거기부터는 개인적인 견해의 차이 같습니다.
GOS 사태 전 까지는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