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르노코리아가 올해중 상용차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 PaulBasset
- 조회 수 664
- 2023.02.18. 02:54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최근 르노코리아의 일부 차종들이 판매부진으로 단종되면서 라인업이 상당히 빈약해졌습니다
현재 판매중인 차량이
XM3/XM3 E-Tech
QM6
SM6
마스터 밴(*버스는 작년 단종)
뿐인데 이 와중에 무공해차 보급정책때문에 수소차, 전기차를 일정 판매 할당량을 채워야 합니다. 이를 채우지 못하면 대당 60만원에서 많게는 300만원까지 내야 합니다.
그동안 르노코리아에서는 SM3 ZE, 트위지, 조에 등을 수입 혹은 생산했으나 특히 조에의 처참한 판매량때문에 현재 르노코리아에는 전기차라인업 자체가 없습니다.
이 때문에 르노 본사에서 전기차를 수입해오거나 르노코리아에서 자체적으로 개발생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초소형 전기차중에 디피코라는 업체가 있습니다. 작년 국내 초소형전기차 판매량이 2129대였는데, 이중 1003대를 판매한 쎄보모빌리티에 이어서 600대를 판매해 2위를 차지한 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본사가 강원도 횡성에 있고, 중국산 부품을 수입하고 일부 국산화해서 국산딱지를 붙이는 업체들과 다르게 직접 연구개발하는 독특한 업체이기도 합니다.
우정사업본부에서 오토바이 대체용으로 여러 초소형 전기차들을 시범적으로 구매했었는데 타사 차량들이 여러가지 문제로 클레임이 많은데 비해 디피코가 평이 압도적으로 괜찮았다고 합니다. 의외로 슬라이딩도어도 평이 좋았다네요. 작년 판매량인 600대의 대부분이 우체국에 납품되었다고 합니다.
https://biz.chosun.com/industry/car/2022/03/28/LZAK4N7ZRZHPXPJRT3AWUMDQ3A/
현재 디피코는 포트로250(250kg급), 포트로350(350kg급) 두 차종이 있고 650kg급 차량을 현재 개발중인데, 디피코에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르노가 이 제품의 판매 및 AS를 맡고 수익을 5:5로 배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그리고 늦어도 올 상반기중 출시가 목표라고 합니다.
사실이라면 르노코리아에서 처음으로 내놓는 전기 상용차이자, 야무진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상용차가 됩니다.
더군다나 대기관리권역법으로 인해 올해중 포터, 봉고 디젤모델이 단종되면서 세미보닛형으로 풀체인지가 될 예정인데, 포터+봉고의 시장을 얼마나 파고들어갈수 있을지가 관건이긴 합니다.
근데 르노코리아는 마스터ZE 놔두고 왜 애매한 650kg급을 팔려고 하는진 모르겠지만요
제가 예전에 코란도이모션때도 렉스턴스포츠는 왜 전기차 안나오냐고 하면서 얘기했던건데
저런 프레임바디는 프레임 사이에 배터리 더 넣으면 됩니다
포드 f150 라이트닝이 전기차용 바디를 따로 개발한게 아니라 기존 플랫폼에서 엔진 빼고 배터리랑 모터 넣은거거든요
유럽은 근거리 타겟으로 배터리 적게 넣는 차가 많은데 우리나라에서는 배터리 더 넣고 조립해서 출고하면 됩니다
르노코리아가 의지만 있으면 어려운 작업은 아니에요
특히 마스터버스가 대기환경보전법때문에 더이상 통학용으로는 등록 자체가 안되서 단종된 만큼 배터리 좀 더 넣고 전기차로 살리면 충분히 판매량 나옵니다
르노 하는거 보면 이상해요 마스터 전기도 안가져오고 지금 있는 마스터도 죄다 수동변속기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