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뇌피셜) 신형 캠리는 왜 저따구인가?
- 마키세크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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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9. 21:38
캠리. 일본에서는 판매 저조로 판매가 종료됐지만 글로벌에서는 카로라와 함께 토요타를 상징하는 볼륨 모델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모델인데도 이번 캠리는 풀체인지 호소인입니다. 진짜 앞이랑 뒤만 달라졌거든요.
어차피 세단은 죽어가고 있고 닛산은 그거조차 안하지 않았냐라고 하기에는 혼다가 풀체인지를 했습니다.
뇌피셜이지만 뭔가 플랜이 빠그러진 결과가 이번 캠리가 아닌가라고 생각됩니다.
토요타는 원래 내년부터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하고 EV를 확대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전고체? 아시는것처럼 꿈속의 꿈입니다. EV를 확대한다는것도 우틀않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게 핵심입니다. EV를 확대하는것이 그렇게 급한 일이 아니게 되었다는것.
토요타는 프리우스로 하이브리드를 확대했습니다. 근데 이게 딱 카로라급이었거든요. 다르게 말하면 토요타에게 프리우스는 '뉴노멀의 카로라'였던겁니다.
한편으로, EV는 하이브리드보다 더 비쌉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리우스보다 그레이드가 높으면서, 그렇다고 너무 비싸지는 않은 차급이 필요한데 이게 딱 캠리입니다. 마침 월드 베스트셀러니까 제대로만 나온다면 일기에 EV 마켓의 리더가 될수 있죠.
때문에 토요타는 모델체인지를 준비하는 캠리를 완전 EV로 계획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라라 근데 BZ4X가 망해버렸네. 이럼 이야기가 달라지죠.
BZ4X도 망했는데, 마침 EV 시장은 캐즘입니다. 그럼 볼륨 모델을 굳이 EV로 낼 이유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간판 모델 캠리를 구워먹을수도 없습니다. 아무리 베스트셀러라고 해도 뉴페이스에는 밀릴테니까요. 제로베이스로 새롭게 개발한다고 해도 몇년은 더 기다려야합니다.
결국 토요타가 선택할수 있는건 8세대 캠리를 가지고 뭘 하는것 뿐이었을겁니다. 그 결과가 점찍고 온 지금의 캠리겠죠.
내연기관+중형 세단이라는 위치 자체가 전 세계적으로 하락세인지라 완전 변경을 하기에 애매한 상황이긴 합니다
그나마 이 세그먼트의 주력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북미에서도 무조건적인 혁신보단 안정과 신뢰를 선호하기도 하구요 (쏘나타 K5 같은 애들은 북미에선 팔로워기 때문에 차별화를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캠리는 안정을 택하는 것이 오히려 기존 고객층의 이탈을 막을 수 있죠)
지금의 캠리와 같은 1인자 위치에서 혁신을 시도했다 망한 대표적인 케이스로 포드 토러스 3세대가 있는데, 1980년대 1,2세대 토러스를 출시하며 당시엔 보기 힘든 유선형 디자인을 채용하여 미국 중형차 시장을 완전히 장악했는데, 이후 3세대에서 너무 과하게 둥글린 나머지 우주선이라는 혹평을 받으며 철저히 몰락하게 된 사례가 있습니다.
현기차도 그렇고 지금이 정말 애매한 시기이긴 하죠. 브랜드가 공언한 25년은 다가왔는데
시장이 전기차로 넘어가는데 주춤한 상황이라..
제네시스도 원래 완전 전기차로 넘어가야하는데 현행 모델에 하이브리드 추가하며 수명을 늘린다고 하구요.
근데 풀체인지랍시고 페리한건 좀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