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를
- 타령총각
- 조회 수 100
- 2019.08.22. 15:10
처음 알게 된 게 옛날에 지금은 사라진 동대문야구장 주변으로 밤 되면 야시장이 열렸는데
거기서 봤던 구제의류들 중에 유니클로가 있었습니다. 당시에 제가 아는 일본 의류 브랜드가 국내에
없어서 호기심이 갔고, 이후에 명동에 처음 들어왔을 때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품질 때문에
좋아 했었습니다. 당시 명동 매장에서 청바지가 29900원이었나? 가물가물;; (동대문 쇼핑몰의 보세의류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한 가격에 더 나은 품질)
장사가 잘 되니 가격 상승과 다른 스파브랜드들의 출현으로 저에게는 메리트가 없어졌던 브랜드이네요.
대체재는 많습니다. 유니클로의 장점은 비교적 높지 않은 가격에 준수한 품질의 옷들을 구입할 수 있다 였는데
예전과 다르게 저렴한 스파 브랜드들도 많이 나왔고
거기에 영향을 받아서 일반 캐주얼 브랜드들도 가격 조금씩 내려갔고 세일도 자주
하네요. 온라인도 지마켓,11번가,옥션 시절과 다르게 위메프,쿠팡등등이 공격적으로 마케팅해서
준수한 품질의 많은 브랜드들을 더 쉽게 사입게 된 느낌
그런 이유로 지금 시점에 유니클로 아니면 안 되는 게 사실 이해가 잘 안됩니다.
지금은 정가 기준으로 저렴한 것도 아니고 디테일에 더 신경 쓴 것도 아닌 거라
이 정도 디자인, 품질의 상품은 널렸고 더 좋은 디자인에 브랜드들이랑 가격도 비슷해져서ㅋㅋ
어디까지나 갠적인 생각이니 유니클로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귀로 흘려 들으시면 됩니다^^;
불매운동과 무관하게 유니클로에서 사면 안되는 건 아웃터류는 갠 적으로 디자인,가격 많이 별로였습니다.
베이직을 떠나서 옷 만들다 만 느낌이랄까ㅋㅋ
아무래도 유클이 모든 연령층을 잡고 타겟으로 잡고 있기 때문에 아버지님들 입기에 딱 좋은ㅋㅋ
예전엔 저도 지나가다 간혹 세일하면 니트나 셔츠등 사입기도 했고 아버지 옷들도 가끔 사드렸었는데
아버지 돌아가신 후로는 딱히 살게 없어서 안가게 되었네요
근데 상황이 점점 악화되서 유니클로 파격세일 하면
불매운동 끝날듯ㅋㅋ 제 생각엔 이렇게 지속되면 안하고는 못 배깁니다. 한때 의류회사 좀 있어봐서 느낌이 옵니다.
가성비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하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