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 아웃 후기
- 기변증
- 조회 수 102
- 2019.12.30. 23:36
엔딩 본지는 꽤 지났는데 후기는 이제서야 올리네요.
2명이서 플레이 한다는 점이 재밌어 보여서 친구랑 같이 해봤습니다. 둘 중 한명만 오리진 액세스를 구독하거나 게임만 있으면 상대방은 구입하지 않아도 플레이 가능합니다. 한글패치는 따로 해주셔야 합니다.
화면이 좌우 반으로 나뉘어서 친구와 자신의 캐릭터를 동시에 볼 수 있도록 해놨습니다.
처음에는 적응이 어려웠지만 금방 익숙해집니다. 중요한 컷씬에선 화면이 자연스럽게 하나로 합쳐지구요.
스토리 진행에서 중간 중간 선택지가 있긴한데 다른 스토리텔링 게임처럼 진행에 큰 영향을 끼치기 않고 그 챕터 내에서만 다른 방식으로 진행하고 결과는 다 똑같습니다. 괜히 신중하게 다녔네요.
그리고 챕터마다 상호작용 요소가 제법 있습니다. 친구랑 둘이서 경쟁하는 게임도 있구요. 전 진행보다 이거 하는 재미가 더 컸습니다.
엔딩까지 6시간 정도 걸렸고 난이도는 어렵진 않았지만 친구와 소통하면서 해야 쉽습니다.
클리어하면 무난한 영화나 드라마 한편 본 느낌입니다.
완성도면에선 그냥저냥..? 이에요. 모션이 제일 답답하고 아쉬웠습니다.
게임이 독특한 방식이라 친구랑 얘기하면서 재밌게 했는데 전개나 진행이 너무 단조로워서 지루해요.
챕터당 컷씬이 길어서 멍하니 보고 있는 부분이 많고 액션 부분에서만 재밌지 맵은 은근 넓은데 안에 상호작용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영화 오마주 생각나는 부분들이 꽤 있어서 이거 알면 재밌더라구요. 특히 올드보이
시간나면 친구랑 가볍게 해볼만한 게임입니다.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