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직원, 취소했는데도 '라임' 안전하다며 신분증만 맡겨달라해 가입"
- 팝카드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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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8. 22:35
라임펀드 불완전 판매 정황
직원이 서류 준비하고 번호 불러줘
가입자 투자성향도 '공격형'으로 돼
1억 원금 6개월만에 3900여만원으로
직원, 투자성향 번호 불러준 것 시인
금감원쪽 "불완전 판매 전형적 사례"
업계 "신분증 보관은 업무절차 위반"
https://news.v.daum.net/v/20200108220603657
기사대로면 거의 빼박이라고 봐야겠네요.
그리고 요즘 핸드폰 판매점들도 신분증 보관하면 안됩니다. 괜히 신분증스캐너 있는게 아니죠. 짤리고 민사소송 걸려도 할말 없는 판에 오히려 승진시켜줬다는건...
예전에 난리난 독일펀드도 은행직원이 설문 불러줘서 투자성향 조작했습니다. 저런 파생상품들은 기본적으로 위험하기 때문에 투자성향 조사에서 공격형이 나오지 않으면 가입 자체가 안되는데, 은행에서 직원들이 설문지 답을 불러줘가면서 가입시키는 겁니다.
저런 안전장치를 고의적으로 회피해서 가입시켰으면, 당연히 불완전판매고 은행이 책임져야 한다고 봅니다.
얼마전에 ㅈㄱ사건때 한투 펀드매니저 보고 와 편견과 달리 되게 멀쩡하게 근무하는분들도 많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은행에서 독일국채 DLF, 라임펀드 보고 나니 역시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
독일DLF때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금리가 -가 된적이 없어서 은행이 아무리 시뮬레이션 돌려도 손실날 일 자체가 안나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본점에서 직원들한테 파생상품이지만 안전한 상품이라고 교육했고 그래서 직원들도 안전한 상품이라고 홍보하면서 팔았다는. 물론 이때도 투자성향 조작은 다 했습니다. 파생상품이라 투자성향 공격적으로 안나오면 가입자체가 안되거든요. 그래서 고객들한테 이게 투자성향은 공격적이라고 하지만 절대 손실날일 없다, 다 이렇게 돈 굴리는거다 이런식으로 말빨 세웠더랬죠.
아마도 비슷한 일이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본점의 묵인이 없으면 이런식으로 영업하는게 말이 안되죠.
직접 싸인했으면 원금 토막난 거 억울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은행이 저딴 식으로 팔았을 줄은 몰랐네요 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