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학기가 마지막인데 어떻게 졸업까지 왔네요.
- Havokrush
- 조회 수 193
- 2020.08.04. 18:35
신입생 때는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저런 촌동네에 있는 대학, 누구 앞에서 말하기도 쪽팔려서 못 다니겠다면서
(그래서 그 흔하디 흔한 과잠도 안 샀습니다. 학과, 교내 행사는 말할 것도 없이 아무 것도 안 했...)
본교로 옮기려고 전과까지 생각해서 수단 안 가리고 빠져 나올 궁리만 한 게 엊그제 같았는데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성질머리가 좀 죽었는지 그냥 순응하고 졸업까지 어영부영 왔네요 ㅋㅋ
전과 실패하고 멘탈 부숴져서 복학하고 그냥 학점이나 타 먹으면서 지냈는데
이제라도 정신차리면 입에 풀칠할 만한 자리는 구해서 먹고 살 정도는 되겠죠...? ㅋㅋ
이제 적어도 제 발로 이 촌동네에 올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ㅋㅋ 다시 오라고 때려 죽여도 최소한 제 발로는 안 가지 않을까 싶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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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동네 : 대전시 유성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