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처리기사는 개정 이전이나 이후나 문제가 많은 거 같습니다.
- 그렇군요
- 조회 수 257
- 2022.10.16. 16:44
개정 이전의 정보처리기사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 비전공자에게는 타 종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쉬운 난이도로 취업시장(특히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에서 가점 셔틀(...)로 이용됐던 자격증
- 정작 전공자에게는 쉬운 난이도와 실무와 동떨어진 내용 때문에 취업시장에서 크게 효용성이 없는 자격증
이런 문제 때문에 정보처리기사의 가치가 바닥을 치면서 2020년 1회차부터 NCS 기반으로 전면 개정되기 시작합니다.
문제는 난이도를 상향하면서 합격률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실무와 비슷한 내용으로 문제를 출제하는 방향으로 개정이 진행되어야 했겠지만, 실상은 합격률만 신경쓰는데 급급하다는 겁니다.
개정 이전의 정보처리기사가 합격률이 워낙 높아서 가치나 효용성 자체가 떨어졌던 터라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닌데, 수험자들 엿 먹이는 게 노골적으로 보일 정도에요.
진짜 문제 풀다보면 실무에서 누가 이렇게 코딩하고 이런 용어를 쓸까 싶습니다. 한글로 표기할 수 있는 것도 일부러 영어로만 표기하고 지엽적인 부분으로 사람 괴롭히는 건 이제 일상이 되었습니다.
비전공자들까지 취득하는 자동문 같은 자격증이 된 걸 막긴 했지만 딱 그 정도만 한 거 같습니다. 여전히 이게 전공자 입장에서 효용성이 있는 자격증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댓글
애초에 있을 필요가 없는 자격증이니 어쩔 수 없는겁니다.
그냥 대학 졸업하면서 자격증이라도 하나 있어야지. 뭐 그런개념으로 나온 자격증입니다.
개선을 아무리 한다해도 실무에 맞출수가 없어요. 이쪽만큼 발전속도가 빠른 분야가 없고 거기에 엄청나게 광범위하죠.
솔직히 대학교에서 배우는것들이 실무에서 거의 필요가 없는 종목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