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규제중에 진짜 필요하다 생각하는것
- Qkooqq
- 조회 수 391
- 2023.04.10. 14:45
게임 개발사에서 하드웨어 TDP를 맞춰서 게임을 만든다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세상에는 온갖 종류의 하드웨어가 있고, 게임은 특히나 하드웨어의 성능을 뽑아내야 하는 입장이고요. 따라서 모든 사용가능한 수단을 동원해서 게임을 구동해야 합니다.
부족한 최적화는 비판받아 마땅하겠으나, 그걸 어떤 기준으로 규제할건가요? 같은 코드를 돌려도 하드웨어마다 전력 사용이 천차만별이라 소프트웨어 개발 단계에선 불가능한 목표입니다.
전력 컨트롤을 하는건 결국 하드웨어 제조사의 책임입니다. 결론적으론 그놈의 차력쇼를 안하면 되는데 공정에서 답이 안나오고 경쟁사는 제쳐야하니 저러는 것 아닌가요? 그럼 그 부분을 규제하면 됩니다.
최근은 그냥 '부족한'이 아니라 그냥 니들이 알아서 4090 사서 써라 난 최적화 관심없다니까요
최소한의 하드웨어를 지정하면 됩니다. 예를들면 권장사양은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ps5와 유사한 사양의 하드웨어에서 어느정도만큼의 최적화를 해라 아니면 pc와 개발환경이 유사한 환경인 xsx와 유사한 사양에서 어느정도의 최적화를 해서 내라 예를들면 중옵 4k 30fps의 달성 정도가 되겠네요 최소 사양은 스팀덱이 될수 있겠구요. 실제로도 스팀덱 인증은 그런 역할도 하고있구요. 칩셋을 다른거 가져다 쓰는것도 아니고 기본적으론 다 같은 아키텍처 컷칩 쓰는건데 그정도도 못한다는건 그냥 콘솔에만 팔아야죠. 현재 최적화 꼬라지인 니들 컴퓨터 알빠노? 하면서 꼬우면 전력 개퍼먹는 4080 4090 갖다 써라는건 그냥 무책임한겁니다. 환경이 중요하다고 외치는 it업계 대표격인 기업들에서요. 제조업에는 re100 달성을 해라 완전 재활용 소재를 써라 친환경 에너지를 써라 하면서 최적화를 좀 해서 내라는 정도의 요구사항은 싫은데요 하면 그건 그냥 말만 에코프렌들리겠죠.
아마 라오어 파트1의 사례를 보고 말씀하시는듯 한데요. 이건 PC로 이식한 업체의 역량문제 + 스케쥴 문제가 더 큰 부분입니다. 너티독도 하청 감독을 제대로 못했으니 당연히 잘한건 없고요.
걔네들이 초기 버전의 최적화 상황이 엉망이라 소비자들이 피해보는건 저도 문제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공식적으로 그렇게 꼬우면 너네들이 4080, 4090을 갖다 쓰라고 직접 언급을 한건 아니지 않나요? 그런 뉴스를 본적도 없었고요. 결국 문제있는 현 상황에서 사과 박고 업데이트로 서서히 해결이 될 부분이라 봅니다만.
다시 한 번 얘기하지만, 개발 업체에서 아무리 최적화를 하더라도 하드웨어가 태생적으로 전력을 많이 쓰면 그건 답이 없습니다. 최적화를 하는 주목적은 CPU의 성능을 최대한 더 뽑아내거나 메모리를 절약해서 좀 더 많은 시스템에서의 원활한 구동을 목적으로 하는거지, 전력을 많이 쓰는 하드웨어의 전력 효율을 높이려는게 주 목적은 아니에요. 최적화하면 부수적으로 따라오긴 합니다만은 항상 그런건 아닙니다. 그나마 일반 소프트웨어는 그럴 여지가 있다 쳐도, 게임은 하드웨어 성능이 항상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하드웨어 전력 소모가 제 정신이 아닌것부터 뜯어고치고 가야지 뭔 개발 입장에서 무슨 에코 프로그래밍 같은 개념이 있는게 아닙니다. 간간히 모바일에서 구동할 때 CPU를 덜 쓰도록 프로그램의 정책을 잡는정도가 한계지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뭔 대단한게 없습니다. 제조업에선 왜 RE100이니 이런게 강조되는 이유가 뭐냐? 결국 그 컨트롤을 직접 할 수 있는 당사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제조업은 그런 규제를 받고 있고 더 강력하게 규제받을예정이고 본인들도 자체적으로 에코프렌들리하게 가고있죠. 그
근데 그걸 이용하는 게임은 싹 무시하고 반대로 가고있는건 그냥 기울어진 운동장이란겁니다.
정신나간 전력소모를 요구하는건 하드웨어만일까요? 최적화는 내팽겨치고 정신나간 프로그래밍을 해서 고사양 시스템을 구축하게 유도하는 게임제작사 에게도 책임이 없다고 할수있나 싶은데요. 최근 AAA게임에 최적화 이슈가 없었던게임이 있었나 싶네요. 3080에서도 이슈 폭발하는놈들이 한두개가 아니던데
애초에 게임뿐만 아니라 모든 소프트웨어들이 하드웨어 위에서 구동됩니다. 하드웨어는 그것을 잘 구동하고 전력 컨트롤을 잘 해야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여기서 인텔, AMD, 엔비디아가 도대체 어느 부분에서 에코 프렌들리 한건지 모르겠습니다.
바보같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것이 잘못은 없다고 면죄부를 주자는게 아닙니다. 선생님이 말씀하신대로 뭘 기준으로 어떻게 규제할거냐가 문제죠.
앞에 댓글에 보니 최소한의 하드웨어 지정을 언급 하셨는데요. 규제를 하려면 그걸 특정 기관에서 엄격한 기준으로 심사를 해야 할겁니다. 그 기준을 4k 30fps? 하드웨어 성능을 고의로 떨구거나 쓰로틀링이 일어나는 등 수많은 예외상황들을 다 잡아내야 할텐데 현실적인 대책일수 없는거죠.
그럴 시간에 그냥 TDP 200~250W짜리 가정용 그래픽카드를 만들면 됩니다. 저전력으로 구동해도 성능이 크게 손실이 없습니다. 진짜 근본적 원인인 이것부터 규제로 두자는거죠.
사실 이러한 목적에 잘 부합하는게 콘솔이긴 하죠
우리나라야 워낙에 PC위주의 게이밍이 보편화되있어서 그렇지
여전히 대부분 게임사는 콘솔 위주에 PC는 돈 더 뽑기 위한 곁가지 취급인듯 합니다
그게 요즘들어 더욱 노골적으로 그러죠... PC 최적화 하기가 점점 빡세지는것도 원인인듯 합니다
일설에는 엔비디아가 로비해서 그렇다는 음모론도 있습니다만... 주된 이유는 윗 이야기가 맞을겁니다. 요즘 그마저도 부족한지 이젠 모바일이 최우선인건 최근 일도 아니기도 하죠
저는 PC게임쪽은 현 시점에서 미래가 매우 어둡다고 봅니다. 거기에 부품 제조사들도 가격이 점점 오르다가 최근들어 정신나간 수준으로 올려서 진짜 PC로 게임하지 말라는거 같기도 해요
그나마 게임개발사들이 돈 더 끌어들이겠다고 콘솔 독점 게임을 PC로도 풀어버리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려나요
1000w 먹는 GPU는 존재하지를 않습니다 서버용에도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