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산 때는 더 빡세겠네요.
- 그렇군요
- 조회 수 205
- 2023.09.05. 09:58
전년도 사업에서도 계좌에 카드만 12개 연결되어 있어서 빡셌는데, 이번에는 한 술 더 떠서 21개네요(...)
어떤 화상같은 인간이 아예 장급 직책에 있는 교수들한테 다 줘버리자는 걸 막으려는 생각도 안 해보고 그냥 그렇게 하자고 미드 오픈(;;;) 해 버려서...
이래 놓고 증빙자료 제출해 달라고 메일 보내니까 매번 교수들한테 영수증 달라 하는 것도 교수들 스트레스 받을 거 같다면서 여기서 알아서 승인전표 뽑아서 처리 하라는데...ㅋㅋ
누구 말대로 증빙자료 제출도 안 해 줄 거 같으면, 사업비 카드는 왜 대책도 없이 뿌려서 이 난리를 친 건지 ㅋㅋ
지체 높으신 분들이라서 바쁜 건 알겠는데, 그냥 영수증만 주면 되고, 기껏해야 경비로 쓰는 거 어디에 썼는지 말해 달라고 하는 게 누구 말대로 스트레스 받을 정도면 카드 받아가면 안 되죠 ㅋㅋ
이게 사적인 돈도 아니고, 무슨 일을 이렇게 하는 지...
1. 협회 소속 교수들만 참여하는 게 아니라 각 분야별, 출신별로 교수들을 모아서 하는 형태다보니 사무국을 별도로 두고 전반적인 행정 업무를 거거에 맡기는 형태로 굴러가서 그렇습니다. 영수증하고 어떻게 썼는지만 알려주면 나머지 증빙자료는 사무국에서 준비하거나 필요에 따라서 해당 교수나 대학원생들한테 요청하기도 합니다.
2. 말씀하신대로 일반적으로는 교수들 자기 밑에 있는 대학원생들이 있어서 그 분들이 업무 담당하는 합니다. 게다가 예산을 저희 쪽에서 관리하다보니 협조도 잘 해줍니다. 다만, 간혹 교수 개인만 참여하는 경우들이 있어서 그럴 때는 어쩔 수 없이 교수한테 직접 요청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 해도 제가 있는 곳 자체가 직원하고 교수가 직접적으로 연락하면서 업무 보는 경우가 일반적이라 크게 문제될 건 없고요.
3. 부서장이 공무원 출신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쓰잘데기 없는 의전 같은 거에 집착하고 그런 게 있습니다...ㅋㅋ 대놓고 교수들 앞에서 레벨 차이나는 저희 같은 직원들이 어떻게 교수들하고 겸상할 수 있겠느냐고 굽신대다가 분위기 곱창내는 인간군상이라... 진짜 그럴 때마다 현타 뒤지게 옵니다 ㄹㅇ
근데 단순히 영수증이 문제가 아니라, 회식비면 회의록이 따라와야하고, 장비비면 품의서나 가격따라서는 사유서같은게 보통 따라붙어야 할텐데. 센터에서 영수증만 뽑는다고 해결이..가능한가요??
그리고 애초에 교수님들은 스트레스 안받습니다. 대학원생들이 받지.
그리고 시스템대로 제대로만 굴러간다면(?) 대학원생들도 연구비받아 때맞춰 장비업그레이드하면서 연구에 정진하고(?) 회의 열심히하고(?) 회식하고 하면 대학원생들도 스트레스라기보다 그냥 당연한 일일 뿐이라. 당연히 협조가 될텐데.
사무실 윗분(?)이 자발적으로 교수의 수퍼 을이 되셔서 아랫분들을 고생시키시나보네요.
오히려 교수님들의 지도학생들은 그런 카드 주시는 학회사무실이나 연구센터장실을 꽤나 갑이라고 생각해서 잘 따라줄텐데요...ㅠ
이게 단순 연구비 일때와 학회운영비(?)일때가 차이가...있을수도 있겠군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