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사고 후기
- MagSafe!
- 조회 수 1092
- 2023.09.19. 00:02
사실 시간이 좀 지나서 아무렇지도 않게 말 하고 다니지만 정말 죽을뻔 했던 일입니다.
지난 7월에 있었던 일입니다.
당시 상황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1. 2차선에서 직진하던 중 교차로 직전에 2차로 전방에서 서행 중인 차도 있고(이유가 있었습니다 ㄷㄷ), 터널 뒤 우회전을 해야하는 이유때문에 3차로로 진로변경하였습니다.
2. 교차로 진행 중 2차로 차에 가려 안 보였던 맞은편 1차로에서 택시가 갑자기 튀어나오고 자동차 충돌테스트 하는거마냥 충돌했습니다.
3. 튕겨져 나가 오른쪽 도보의 연석을 밟고 차가 270도 굴렀네요
비보호 교차로도 아니었습니다.
니가 왜 거기서 나와...
가장 신기한건 제가 하나도 안 다치고 멀쩡하다는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분들은 에어백이 전개될 만큼의 사고를 겪어본 적이 없을걸로 생각되는데, 에어백이 전개되면 화약냄새가 난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습니다.
세차 좋아해서 안밖으로 늘 쾌적했던 차를 타고 맥도날드나 가고 있었는데 순간 주변이 전쟁터로 변하더군요.
문도 안 열려서 탈출도 못 하고 119 구급대원 분들 올 때까지 운전석에 매달려 있다가 리어 윈도우로 탈출했습니다...
정말 신호위반은 안 했으면 좋겠네요.
멀쩡한 사람, 멀쩡했던 가족구성원, 멀쩡했던 친구, 지인이 한순간에 죽을뻔했습니다.
뭐 K7은 이 일로 전손되어 폐차했지만...
새 차는 이제 사고 안 났으면 좋겠네요.
브레이크도 수준급이라 최고의 방어운전 하고 다닐겁니다.
Ps. 얼마전에 지프 매장가서 부모님이랑 그랜드체로키 보고있었는데 딜러분이 국산차는 안전에 있어서 최악이라고 말씀하시길래 사진 한 장 보여주고 괜찮던데요? 1도 안 다침요 ㅋㅋ 그랬습니다. 이제는 웃고 넘길 일이 되어서 미코에도 남겨봅니다.






























안다치셔서 다행입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