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트라우마에 사로잡혔습니다
- 루시우
- 조회 수 309
- 2023.12.02. 17:36
요즘 일이 쉽게풀린다하면 뭔가 불길한 징조같이 느껴지더라고요😅
쉽게 알바자리를 구하면 반대로 급하게 나와버리게되거나 기분좋게놀다가 지갑을 잃어버린다던가 이런일을 연달아 겪고나니 쉽게 흘러가는게 불안해요😭
알바는 겨우겨우 구해 오늘 첫출근했고 카드도 다 발급되고 민증이랑 면허증도 신청은 된상태니 이제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고싶은데 오늘도 사실 걱정스럽게 출근한것치곤 순탄했어서 불안합니다😅
식당 홀서빙인데 이제 손님 오시면 자리안내 및 기본세팅+음식 가져다드리고 다 드신 테이블정리+몰아서 컵만 설거지하고 타월도 쌓이면 빨면 그만인데 그걸 감안해도 손님이 많이 와서 정신없이 일하다 퇴근했는데 저는 솔직히 갑자기 오늘 일한거만 쳐줄테니 자르면 어쩌나 불안했어요😭
아마 내일이나 다음주에 계약서쓸듯한데 몇개월을 부를지 몰라도 저는 그냥 이걸 마지막 알바로 하고싶은입장이라 과감히 1년던질까 생각중이네요😊
미리 걱정하고 혼자서 이런저런 시나리오 쓰면서 이런 걱정 저런 걱정하는거 건강에 해롭습니다
대학 졸업하고 첫 직장에서 선생님과 같이 미리 걱정하다 대상포진 걸리고 퇴사 직전에 심한 몸살까지 앓았네요
그냥 편하게 마음먹고 자연스럽게 일상생활+근무하시면 됩니다
그러다 무언가 이슈가 생긴다, 그때 해당 이슈에 대해 대응하면 그만입니다
아직 학생이라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해보지 않아 그럴수도 있는데 흐름에 맞춰 자연스레 생활하다보면
나중에 시간이 지난 후에 내가 그때 왜 그렇게 미리 걱정하며 생활했을까 하며 얘기할 날이 옵니다
그러니 미리 걱정하지말고 흐름에 맞춰 자연스럽게 생활하세요
선생님, 쉽진 않겠지만,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셔요
누가 빤-히 쳐다보면, 내가 잘생겨서 그런가보다
누가 말도 안되는 클레임을 걸면, 내가 잘나서 질투하나보다
세상 잘난맛에 살아야지 누군가에게 끌려가는 삶은 피곤해지더라구요.
당당하지만 바르고, 당당하지만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이는 삶을 살자 라는 마인드를 조금씩 가지면, 삶도 그렇게 흘러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