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생수사먹기 vs 브리타
- 비둘기야먹자
- 조회 수 313
- 2024.06.10. 07:27
브리타 국내에 없을때 직수해서 사용한 뒤로 벌써 10년이 됬네요. 수돗물 이슈가 있을때는 조금 깨름칙하지만, 뭐 그냥 흐린눈 하고 있으면 되긴 합니다.
유지비용으로만 따지면, 코스트코나 인터넷에 저렴하게 판매중인 필터 기준으로는 훨씬 저렴한데, 일반 대형마트등에서 파는 필터 기준으로는 훨씬 까지는 안됩니다. 혼자 자취하고 있고, 평소 물 시는 양에 따라서 필터 교환주기를 적절히 조절한다면 극 저렴하게 유지비를 뽑아먹을 수 있는데, 그렇게 아껴살다가 새 필터 딱 꼽고 첫 물 내려마시는 순간, 내가 지금까지 필터수명 다되서 걍 수돗물 마시고 있었구나 싶긴 합니다... 저는 코스트코에서 필터 할인할때 사는데, 코스트코나 인터넷 판매필터는 국내용으로 약간 변경된 필터가 아니라 직수품이라서 국내 기준으로는 필터 수명이 약간 짧기도 해서 더 잘 느끼는 것 같네요(수입 필터는 석회제거가 강화되어 있고, 국내 유통 필터는 잔류염소제거에 강화되어 있다고 하니까...)
개인적으로는 유지비도 유지비인데, 무엇보다 물병 플라스틱 쓰래기 나오는 양이 현저하게 주는 것에 장점이 있다고 봅니다. 필터는 잘 모아서 회수요청하면 되구요. 물 맛은 솔직히 새 필터 딱 꼽고 2~3주 까지는 진짜 일반 생수와 차이 없는 수준이고, 그 뒤에는 사실 적응해서 잘 못느끼기 시작하기 때문에 그냥저냥 마십니다. 그리고 10년째 수돗물에 브리타로 먹었지만 딱히 물 때문에 건강에 문제가 생겼거나 한 적은 없는 듯 해요.
그래도 주변에서는 정수기를 추천하긴 합니다 ㅎㅎ
'수돗물 마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