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차는 빽종원님이 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진짜)

사실 음식 레시피라는 게 똑같은 텍스트인데 다르게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읍니다.

혹은 자기 딴엔 똑같을 거라고 생각하고 일부 과정을 편의에 따라 바꾸거나 생략하기도 하고요.

이게 운이 좋으면 전반적으로 비슷한 맛이 날 순 있지만 똑같은 그 레시피의 맛이 나오진 않죠.

예를 들어 양파를 오랫동안 기름에 캐러멜라이징하는 것과 물에서 삶는 건

똑같은 온도와 시간으로 진행하더라도 맛은 다릅니다.

그래서 이번에 아예 모니터를 달아서 레시피 영상을 보라고 한 거 아닌가 싶네요.

백쌤이 누누히 하시는 말씀이 자기 레시피는 기본이고 이제 거기서 더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야 장사를 할 수 있다고 하시죠. 근데 그 기본도 안하는 양반들이 가득한게 요식업계 현실이고 그래서 점바점 얘기가 끊이질 않습니다. 특히 중식쪽이 주방장 손맛을 많이 타다보니까 홍콩반점은 말이 많이 나오는거죠. 웍질이 쉬운일은 아니다 보니까 저는 그러려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