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일반석 컵라면 제공 중단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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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1. 15:38
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7737
대한항공이 오는 15일부터 장거리 노선의 기내 간식 서비스를 개편, 일반석 컵라면 제공을 중단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수년 새 난기류 발생이 2배 이상 늘면서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는 일이 잦아졌다. 지난달 12일 국토교통부가 항공사에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적사가 전 세계에서 만난 난기류는 총 6246건으로, 전년동기대비(3473건) 79.8%나 대폭 증가했다. 이에 국물이 쏟아져 발생하는 화상 사고 위험도 이전에 비해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결정은 이에 따른 기내 컵라면 국물로 인한 화상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일반석에서는 승무원이 뜨거운 물을 부은 컵라면을 한꺼번에 여러 개 옮겨야 하고 승객들이 밀집돼 있어 화상의 위험이 크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좌석 간 간격과 통로가 상대적으로 넓어 사고 위험이 덜한 일등석과 프레스티지(비즈니스) 클래스에서는 기존 컵라면 제공 서비스를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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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비용 절감이지 무슨 화상 방지인가요......?
문제가 승무원들이 제일 기피하는게 컵라면이긴 합니다
뚜껑 덮는다 하면 불어버리는게 쉽상이고 매번 컴플레인 대처하기도 힘들다보니까요
그렇다 보니 매번 손에 화상 입을 뻔하거나 화상입었단 말이 자주 들려서
국내 항공사에 안가려는 승무원도 있었을 정도였으니까요
+ 추가로 기내 여압 때문에 고온의 물도 잘 안나오고 안전 대책이 매해 심해져서
이게 골치아픈 사례가 많습니다 향후 고온의 물 제공금지가 될 것 같기에 커피도 힘들거란 말도 나오더라고요
그렇다 보니 물 온도가 낮아져서 아무리 기다려도 설익는다는 불만도 나오고요
그래서 한번 즈음 저어서 제공합니다만 이걸 200석 가까이 승무원이 5명 담당해서
기내식이 제공시간이 아닌 시간대에도 노동을 하는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