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여러분이 제 입장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건가요?
- zenocide
- 조회 수 187
- 2024.09.27. 15:24
현재 3학년 2학기 재학중이고 슬슬 공/사기업/대학원 중 선택을 해야할 거 같은데, 발을 너무 넓혀놔서 고민 중입니다.
공기업 같은 경우, 아버지 영향도 있고, 제 성격상 안정적인 직업을 추구해서 공기업을 지원하고 싶습니다. 또한 1학년때부터 지금까지 공기업 대비용 자격증(한국사, 컴활)은 다 1급을 따놨고, 토익도 900이상 맞춰놓기도 했고, 한전기 대외활동도 해놨습니다. 전기기사 자격증에서 필요한 과목들(전자기학, 회로, 전력, 전기기기)도 다 A+를 맞아놔서 필기 진입은 수월할 거 같네요. 다만, 걱정되는 점은 공기업이 사람을 너무 안뽑기도 하고, 한전은 재정상태가 좋지않아 1,2년 뒤에 사람을 많이 뽑을지도 미지수인 점들이 걱정입니다.
안정적인 직장을 원하는 제 성격과는 반대로, 1학년때부터 하고 싶었던 일은 비메모리 반도체 회로 설계입니다. 현재 학점 4.3X에 3학년 2학기 기준으로 121학점/130학점(최소이수학점)을 이수했고, 개인 프로젝트로 FPGA를 통한 설계를 방학 중에 진행, 현재는 딥러닝 분야로 교수님과 산학 프로젝트를 진행중입니다. 만약 취업으로 방향을 잡을 시 디지털 회설 쪽으로 지원할려고 하고, 대학원을 진학시에도 디지털/아날로그 회설 쪽으로 갈 생각입니다. 걱정되는 점은 30, 40대에 논문을 보며 연구직을 과연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입니다. 제 인생 계획을 취업 후 주식 공부를 통한 재산 불리기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만약 대학원 진학 후 R&D로 갈 때, 주식공부와 직업공부를 병행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으로 섬짓 대학원으로 가기 고민인 상태입니다. 취업으로 빠진다고 해도 최근 삼성전자 보면 정년까지 버틸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도 듭니다.
그나마 사기업과 대학원은 회로설계라는 비슷한 분야여서 4학년 때 조금 더 고민할 수 있지만, 공기업에 지원하기 위해서 기사자격증을 딸려면 중간고사 끝나고 진행할 생각이여서 고민이 깊어지네요. 취업 선배 회원분들이 제 입장일 때 어떤 선택을 할지, 이미 제 입장인 상태였다면 어떤 선택을 하셨는지 여쭙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