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바이든,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합의 환영…가자지구 휴전도 촉구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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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7. 14:50
abc뉴스에 따르면,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서 발표한 성명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의 휴전 합의를 환영했습니다. 이 휴전 합의는 미국이 중재했으며 1년 넘게 이어진 "파괴적인 갈등"을 끝내기 위한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 발표 직전 베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이스라엘 총리, 나집 미카티(Najib Mikati) 레바논 임시 총리와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오늘 합의에 따라 내일 현지 시간 오전 4시부터 레바논-이스라엘 국경을 넘는 전투가 종료될 것이다. 이는 적대 행위의 영구적인 중단을 목표로 설계됐다."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향후 60일 동안 이스라엘이 점진적으로 군대를 철수하고 레바논 군대가 자국 영토를 장악하기 위해 배치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헤즈볼라는 기반 시설을 재건하거나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양측 민간인들은 곧 안전하게 자신들의 공동체로 돌아가 집, 학교, 농장, 사업체, 그리고 삶을 재건하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카티 레바논 총리는 최근 이스라엘의 공세로 1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집을 떠나야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약 6만 명의 이스라엘인들이 이스라엘 북부 국경 근처서 피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이 갈등이 또 다른 폭력의 순환이 되지 않도록 결의하고 있습니다."라며 "미국은 프랑스를 비롯한 동맹국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이 합의가 완전히 이행될 수 있도록 이스라엘, 레바논과 협력할 것을 약속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안보 내각에 휴전 합의안에 대한 승인을 공식적으로 권고했고, 내각은 10대 1의 찬성 다수로 이를 승인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스라엘이 이란의 위협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군대가 휴식을 취하고 군수품을 보충할 시간을 주며, 하마스를 고립시키기 위해 휴전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휴전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레바논의 상황에 달려 있다고 말하며 합의를 "위반"하는 행위에는 이스라엘군의 강력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또 헤즈볼라나 다른 단체가 휴전 조건을 어기고 이스라엘을 위협할 경우 이스라엘은 "자위권을 유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지구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테러 공격 이후 가자지구를 괴롭혀온 전투가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가자지구의 너무나 많은 민간인들이 너무나 많은 고통을 겪었고, 하마스는 수개월 동안 선의의 휴전과 인질 협상을 거부해 왔습니다."라며 "이제 하마스는 선택을 해야 한다. 그들이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미국 시민을 포함한 인질들을 석방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전투를 종식시키면 대규모 인도적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며칠 안에 튀르키예(Turkey), 이집트(Egypt), 카타르(Qatar), 이스라엘과 함께 가자지구 휴전 합의를 위한 "추진"을 다시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스라엘-헤즈볼라 간의 합의가 "평화는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발표는 제가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추진해 온 긍정적인 의제, 즉 중동의 미래에 대한 비전, 국경을 넘어 평화롭고 번영하며 통합된 중동을 실현하는 데 더 가까워지게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단을 떠나면서 기자로부터 임기가 끝나기 전에 가자지구에서 휴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길 바란다. 기도하고 있다"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