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에 이디야에서 커피 한잔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벤츠 한대가 차단기로 안 가고 그 옆에 라바콘을 뚫으면서 인도로 나가는 걸 보고 마시던 커피 그대로 뿜을 뻔했습니다...

 샵에다가 얘기해주니까 한숨 푹 쉬면서 그 사람이 매장 오픈 전부터 주차해뒀는데 비용이 좀 많이 나오니까 그런 것 같다고... (24시간 유료 주차장이고, 일 최대 요금은 5만원이랍니다)

그 사람이 주차 비용을 못 내겠다는 이유가
"언제 유료로 바꿨냐 (2달 전까지는 차단기 없었음)"
"나한테 미리 전화나 문자로 유료라고 얘기를 했어야지"
"무료 주차장이어서 항상 무료로 썼는데 왜 이제와서 돈을 받냐"
"왜 유료 표기를 안했냐(진출로+매장입구+주차장 기둥에 표기 있음)"
"책임자 나와보라고 해라, 유도리가 없다" 등등,,,

...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매니저님 입장에서는 인류애 떨어지겠다 싶더군요 ㅋㅋ

아니 근데 대형 SUV던데 벤츠면 거의 1.5 ~ 2억 사이 정도 되는 고가 차량일텐데...

12시간 주차하고 5만원 내기 싫어서 라바콘 부시고 인도 탈출이라니...

진짜 세상 대단한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 진짜 레전드였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