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 이번 면담을 계기로 마음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 그렇군요
- 조회 수 1933
- 2025.01.01. 10:37
다른 곳 공고 나는데로 지원해서 이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부서장이 면전에 대놓고 "너 여기랑 안 맞으니까 나가라"는 뉘앙스로 이야기 하니까 더 다니기 싫네요.
회사에서도 저 같은 사람 필요 없다 그러는데, 제가 여기 더 남아 있을 이유가 있나 싶네요.
야근이 당연하고 집에서까지 일 가져와서 일하는 게 미덕인 개꼰대 문화여도
그러면서 야근 수당은 포괄로 퉁쳐서 제대로 주지 않아도
명확한 지시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일 시켜놓고 실수 나오면 사람 쥐 잡듯 잡으면서 바보 만들어도
상급 기관한테는 말 한마디도 못해서 만만한 직원들만 혹사 시켜도
직원들 앞에서 대놓고 정부사업 못 따면 너네 줄 인건비 없다는 말을 당연하게 이야기해도
그래도 사실상 회사라고 할 만한 구색 정도는 갖춘 첫 직장이고, 그냥 적응하는 과정인데 힘들다고 괜히 자기합리화처럼 될 거 같아서 정신과 다니면서까지 참았는데... 이러다 진짜 병 날 거 같네요.
부서장이 말한대로 제 앞 길 알아서 찾아 나갈렵니다. 무슨 여기 아니면 갈 곳 있을 거 같냐는 식으로 사람 내리깔고 보는 말투로 말하던데 불쾌하기 짝이 없었네요.

댓글
5
1등 감이어디감
글쓴이
그렇군요
감이어디감 님께
2등 Oxc.suga
3등 BarryWhite
순진미소년

2025.01.01. 10:41

2025.01.01. 10:44

2025.01.01. 13:54

2025.01.01. 15:36

2025.01.02. 10:36
상사한테마저 배울 것이 없는 곳이라면 더 있을 필요가 없죠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