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하도 평이 안좋아서 기대를 하지 않아서 였을까요?

저는 기냥저냥 킬링 타임용으론 나쁘지 않았습니다.

 

 

작품성은 몰라도 오락성만 따지면 오히려 사바하보다 더 낫습니다.

 

 

일단 세계관은 검은 사제들 세계관과 동일한 스핀오프입니다.

 

 

검은 사제들에선 솔로몬 72 악마중 5위(서열이 아님)인 마르바스가 나와서

이번엔 어떤 악마가 나올지 기대하고 있었는데

 

 

막판 구마의식때 거대한 말실루엣이 나오자

속으로 "앗! 저놈 가미긴이다!!!"라고 했는데

(솔로몬 72악마 중 하나이자 4위)

 

유니아 수녀가(송혜교님) 막판에

"넌 애초에 악마가 아닌 잡귀지? 마르바스의 졸개!!!" 하면서 도발했는데

 

그거에 긁혔는지

"내가 지옥의 대후작!!! 가미긴이다!!!!!!!!"라고 자기 이름을 불더군요 ㅋㅋㅋㅋ

 

 

나름 그래도 지옥에서 대후작이고

지옥의 의장인 마르바스의 졸개라고 말하니깐 긁혔나 봅니다.

 

악마학에선 마르바스가 36개의 군단을 갖고있고 가마긴이 30개의 군단은 갖고있어서

단순 군단 숫자만 놓고보면 마르바스가 더 많지만요.

(근데 군단 수준도 있을테니 단순 숫자로만 비교하긴 애매할듯)

 

토종 무속과 연계하면서 구마 의식한다는것도 나름 신선했습니다.

 

 

평마다

하도 여성 업악 이야기가 나와서 또 그 코인 영화인가? 싶었는데

그런 묘사는 초반에만 좀 나오고 영화에선 그닥 드러나진 않았습니다.

 

 

일단 막판에 강동원님도 우정 출연해주셔서

세계관이 더욱 확장하는 느낌인지라 검은 사제들2가 언넝 나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 느낌은 중박? 이상은 했습니다.

 

 

아쉬운건

구마를 부정하던 바오로 신부(이진욱님) 비중이 조금 애매하더군요.

저는 구마에 참여할줄 알았는데 유니아 수녀(송혜교님)와 미카엘라 수녀(전여빈)를

축복하고 퇴장한지라 뭐가 없었습니다. 

 

구마 사제로 거듭나서 해당 세계관에서 또다른 주인공이 될수도 있었을텐데....

 

 

 

가미긴이 구마도중 유니아 수녀와 미카엘라 수녀를 조롱할 때 했던 말중 제일 인상 깊었던 대사로는

 

"중력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놈들!!!!"

이었습니다 ㅋㅋㅋ

 

뼈를 때리다니 ㅋㅋㅋㅋ

 

 

 

암튼 이쪽 세계관 영화들 계속 나와서

네임드 솔로몬 72 악마들 등장하는거 보고 싶습니다.

 

유전 세계관이랑 콜라보해서 파이몬 구마하는거 나오면 그거대로 센세이션할거같네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