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님 38세인데 딸이 16세입니다.ㄷㄷㄷ

일본은 결혼을 좀 빨리하는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봉미선씨 영원한 29세.ㅋㅋ

저도 이제 극장판 봅니다.

극장판에서는 거의 파괴왕이라서 사실 탐정이 아니라 테러리스트 급입니다....

미란이보단 장미가 스토리의 깊이도 있고 더 좋아하는 캐릭인데 그냥 작가가 무조건 미란이로 정한거 같아서 더 마음이 동하지 않는것도 있네요.....

미란이 캐릭터가 그렇게 깊이 있는것도 아니고 코난과 장미가 깊게 엮인 이야기도 많고 한데 결국 작가가 미란이를 너무 못 다루는거 같아요

온갖 특성이 모순되는 캐릭터 입니다. 저 세계관에서 무술로 건물도 부수고 별 짓 다 하는데 정작 유단자인 미란이는 결정적인 순간에는 코난/남도일에게 구원 당하는 역할만 계속 하면서 캐릭터의 입체적인 부분 자체가 없다시피 하고 그러면서 오히려 코난과 함께 뭔가 해볼 여지가 많은 장미쪽에 눈길이 가는게 더 자연스러운데 거기는 아예 선을 긋고 가니까 재미가 확 죽어요.

그러니까요.사랑 앞에서 약하지만 평소엔 강인한 여성을 만들거면 그걸 자연 스럽게 해야 하는데 평소에 남도일에게 목매다는 감정도 안느껴지고 하는데다가 위험할때만 찾으니 이게 뭔가 싶어요.코난 입장에서는 도와 주고 싶어도 멀리서 지켜만 봐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도 작가가 제대로 안해주구요

그것도 그렇고 검은 조직 스토리 진도 너무 안빼는 것도 질렸어요. 5년 전에 럼이 누구냐 10년 전에는 버번이 누구냐 15년 전에 검은조직 스파이가 누구냐 ㅇㅈㄹ 하더니 지금은 그래서 검은 조직 보스 누구임? 이걸로 한 5~10년 울궈먹을게 빤히 보여서 그냥 정뚝떨 그 잡채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연재 시작해서 지금까지 연재중인 원피스는 그래도 뭔가 진전이라도 되고 어느덧 최종장인데 코난은 계속 검은 조직 진도 안빼고 추리 호소물 같은 느낌이라... 할말이 존나 많은데 더 안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