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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진지)트럼프 행보에 대한 설명

  • fin
  • 조회 수 745
  • 2025.04.14. 21:39

https://news.kbs.co.kr/news/mobile/view/view.do?ncd=8226180

 

'패권이 저물고 있다, 그래서 트럼프가 저런다' 라는 제목의 KBS 기사입니다.

 

기축통화국으로서 미국이 가지는 구조적 문제를 통해 트럼프의 행보를 설명하는 글입니다.

 

다소 길고 어려운 내용이지만 현재 국제정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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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ricCartman
best 1등 EricCartman
2025.04.14. 22:59

기자분이 굉장히 정확한 기사를 쓰셨군요.

달도 차면 기운다고 영원한 건 없는 법이죠.

그리고 미국이 지금 어려워진 건 기축통화인 달러를 찍어내서 퍼줘야 하는 것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본의 논리로 모든 공장을 다 세계 각국으로 외주화해버린 것 때문이기도 하지요.

 

이 위기를 해결하려면 방법이 한 가지 있긴 합니다. 경기침체가 세게 와서 미국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자산시장 거품이 빠지면 한 10년쯤 후에는 다시 잘 나가게 될 거에요.

 

하지만 정치인들은 자기네 임기중에 폭탄을 터트리고 싶지 않기 때문에 이 곪은 상처를 계속 가리기 바쁠 것이고

결국 어느 시점에는 버티지 못하고 경제가 붕괴해서 경기침체가 아닌 대공황이 올 겁니다.

물론 미국은 인구구조라든가 기술력이 좋으니 언젠가 회복은 할 거에요. 대공황 한 30년정도 후에요.

 

빨리 거품을 꺼트려서 10년 침체 겪으면 될 일을 30년으로 막을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정치인들과 국민들 욕심 때문에 오히려 더 긴 기간 고통을 받게 되겠죠.(사실 이 점은 한국도 동일합니다. 미국은 M7으로 대표되는 주식이고 한국은 서울 중심지 아파트인 점이 다를 뿐. 다만 한국은 터지면 회복하는데 50년쯤 걸리겠죠.)

 

아, 미국 자산시장이 거품이라고 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기사에 나와있듯이 전세계 경제에서 미국 GDP가 차지하는 비중은 25퍼센트 정도인데 지금 미국 주식시장이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70퍼센트 수준이라 거의 2.5배정도 과대평가 되어있는 수준입니다. 이코노미스트지에서 몇 차례나 지적한 부분이죠. 미국 프리미엄을 고려한다고 해도 너무 높은 수준입니다.

 

아무튼 미코 회원님들은 대비를 잘 하셔서 경제 위기에도 안전하게 살아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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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ernative
best 2등 Alternative
2025.04.14. 23:16

image.png.jpg

이 부분이 너무나도 공감되네요

[Alternative]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불심
3등 불심
2025.04.14. 23:43

이미 지고있는 패권 그자체도 그렇고, 트럼프가 여기다가 더 싸질러놓은 이상 미국을 다시 예전처럼 만들진 못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기사 내용은 미국인들의 동기에 대해 깔끔하게 잘 분석한것 같아서 좋네요.

[불심]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EricCartman
EricCartman
2025.04.15. 00:39

이 기사를 작성한 기자분 이름이 낯익다 했는데

지금은 KBS를 퇴사하신 김원장 기자가 아주 똑똑한 후배라고 언급했던 분인게 기억났습니다.

 

KBS는 박종훈 김원장 서영민 등 참 똑똑한 경제부 기자분들이 많았는데 앞의 두분은 피치못할 사정으로 떠나시고 서영민 기자님만 남아계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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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심
불심 EricCartman 님께
2025.04.15. 00:58

요새 그 한방날리던 기자분은 유튜브로 독립해서 나가셨더군요.

[불심]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TODO
TODO
2025.04.15. 04:13

공감되는 글이긴 하지만 현 상황에서 유효한 내용 같네요.

AI가 완성되고 독점 수준으로 쓰인다면 넘사벽의 패권국(또는 기업)이 될 것 같네요.

 

최근 드래곤테일을 보니 머지 않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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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best RuBisCO
2025.04.15. 10:13

정말로 진지하게 이야기하자면, 쌍둥이 적자에서 경상수지 적자이야기는 어디까지나 그쪽 진영의 선동에 그치는 소립니다.

우리가 식당에서 밥먹으면서 돈냈다고 식당한테 적자본다는 소리를 하면 누구나 헛소리라고 할겁니다. 실제로 진짜로 재무재표를 보면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업과 자본에서 어마어마한 흑자를 보고 있는 상황으로, 이 때문에 달러인덱스는 오히려 우상향 하는 방향으로 흘렀지요. 단순히 기축통화라서 달러의 가치가 유지된게 아니란 말입니다.

기실 이 문제는 전적으로 미국 내부의 균형의 문제인데, 오히려 패권이 약화되는게 문제라기 보단 오히려 패권이 강해져서 문제가 된 로마 공화정 말기 같은 문제입니다. 패권이 단단해지고 나니 그 패권으로 수혜를 보는 계급과 피해를 보는 계급 간에 건널 수 없는 벽이 생겨버린거죠. 이 부분은 패권의 혜택을 본 쪽에서 세금으로 그 패권을 유지하는 비용을 직접 메워주어 저기서 말하는 쌍둥이 "적자"중 재정적자를 메워주고, 피해를 보는 쪽을 물질적으로나 심적으로나 설득하고 달래줘야 유지가 가능한 것인데, 돈과 권력 둘 다 가진 양반들 보고 니가 그 고생을 하란 소리를 누가 할 수 있을까요.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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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Cartman
EricCartman RuBisCO 님께
2025.04.15. 10:21

맞습니다 결국 내부의 문제가 생긴 걸 외부의 문제로 돌려서 해결하려는 건데

우리 모두 알다시피 이런 방법은 단기적으로 효과가 있을지는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효과가 없죠.

임진왜란이랑 진주만 침공을 일으킨 일본이 그랬고 독일이 그랬던 것처럼요.

 

이렇게 빈부격차를 줄이려면 결국 기업들이나 부자들이 좀 손해를 봐야 하는건데 선생님 말대로 그러지는 못할 것 같죠.

 

물론 미국은 그나마 기부문화등이 활성화되어 빌게이츠나 DFS창립자 척 피니같은 분들은 진짜로 몇십조씩 기부를 하긴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극소수구요. 특히 금융쪽이 비대해진게 문제인데 이

금융쪽 사람들은 욕심이 그득그득해서 자기 돈 챙겨먹기만 바쁘죠.

 

특히 서브프라임 모기지때도 이 금융쪽 사람들은 자기들이 원인제공해놓고 정부지원받아서 그 돈으로 성과급 잔치를 했지요. 정말로 나쁜 사람들입니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이 돈놓고 돈먹는 놈들이 가장 큰 문제이지 싶습니다. 경제를 망치는 가장 큰 주범들이죠.

 

그러나 이런 구조는 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가로막아 결국 붕괴가 될 수밖에 없죠. 맨날 돈 푸는걸로 임시처방을 하니 자산가격만 오르고 서민들은 지속적으로 살기 힘들어지니까요.

[EricCartman]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갤럭시派
갤럭시派 EricCartman 님께
2025.04.15. 11:16

게임스탑 사건 당시 미국1위라는 주식 앱이 한 짓거리를 보면 이게 미국 금융권의 민낯이구나를 잘 느꼈죠

[갤럭시派]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LTE
LTE
2025.04.15. 10:41

이 상황이 해결되지 못하고 지속되면 결국 전쟁이 되는걸까요

[LTE]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고민은배송을늦출뿐
best 고민은배송을늦출뿐
2025.04.15. 11:55

혹시나 길어서 안보시는 분들도

보실만한 내용같아서...

챗 지피티 요약 입니다.

 

Screenshot_20250415_115422_ChatGPT.jpg

[고민은배송을늦출뿐]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Badger
Badger
2025.04.16. 07:09

운전하다 보면 11월부터 TRUMP 2024 걸어놨던 집이나 농장들이 투표를 후회하는건진 몰라도 최근부턴 안보이는데가 많더라구요. 별개로 이 게시글을 댓글들의 분석 수준은 꽤나 높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미국내에서 돌아가는 정세를 보며 공감되는 부분이 굉장히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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