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다보면 이해가 잘 되는 과목이 하나쯤 있지 않을까요

역학은 열역학 이나 재료역학의 일부분을 빼면 그 개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한데

너무 가쁘셔서 그럴 여유가 없으신게 아닌가 합니다.

어느정도 열심히 하셨는지가 중요할 거 같아요

1학년 때 기본 과목들을 다시 한번 보면 더 도움이 될 거 같아요  

공대 아닌 다른 전공이라고 쉬울 리는 없으니까요 

원리를 이해해야지 공식 암기만으로는 사실 힘들죠.

학문을 깊게 팔수록 대부분 다 그렇더군요.

근데 그 원리를 이해하는 건, 자기가 진짜 좋아하지 않으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어떤 것을 좋아하고 빠질 수 있는지 고민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저도 비슷한 고민이 있었고 지금은 대학원 다니고 있는데요

제가 지금 공부한다면 공부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 듣는 수업을 좀 줄이고

AI 결제해서 모르는 개념 꼬치꼬치 물어보고(대학원 수업 레벨에서도 엄청 유용합니다... 이미 저보다 나아요ㅠ)

연습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응용 문제도 AI한테 내달라고 해서 엄청 풀어볼 것 같아요.

사실 저도 제 적성에 고민이었지만 어느덧 4학년이네유 ㅠ

물리 공부하실때 역학과 전자기학 중 어느 파트가 더 좋았는지 고민하시길 바랍니다. 전 갤럭시 폴드 나왔을 때 힌지 개발하고 싶어서 기계공 진학할려고 했지만 물리 파트에서 역학을 가장 못했고 전자기학은 나름 잘하는 편이여서 전자전기 이쪽 분야를 왔고 니름 잘 맞긴 합니다. 전자전기도 크게 보자면 회로, 전자기학, 신호및시스템 이 세 분야가 메인 프레임이고 이 분야에 맞춰 좀 분야가 퍼지는데(물론 이 세 분야 다 연관성이 있습니다만 집중하는 부분이 달라지는 것) 회로 쪽은 기계공의 역학처럼 큰 물리와 연관성을 보이진 않는 분야여서 디지털 설계 이쪽으로 분야를 잡았었습니다. 과거형인 이유는 반도체 시장이 안좋아서 ㅎㅎ 전력으로 틀었습니다.

결론은 물리 공부하실 따 역학에서 많이 어려우셨다면 전전이나 화공 이 분야들로 전과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복수 전공 전전해서 전전 쪽으로 힘 줘서 기계+전전 학위로 로봇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교수가 못가르쳐서 그런거더라구요. 기사 자격증 딴다고 필기 학원다니니까 이해가 쏙쏙 됐었습니다. 아마 이런 케이스라면 같이 수업듣는 친구들 대부분이 비슷한 상태일거예요

둘 중에서 고르라면 이과였던 사람이지만, 공대는 고등학교처럼 공부하면 안되더라고요.

저는 전역 후 자격증 공부했는데도 시험 문제는 배우지 않은 곳에서 나왔었어요 ㅜㅜ

요새는 대학 강의도 온라인 강의 많던데 돈 좀 쓰시더라도 전문 강사가 친절하게 강의하는 걸로 공부해보세요.

교수는 연구 신경 쓰느라 강의 친절하게 할 여유가 없을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