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쿠팡에서 문자메시지가 왔는데 맘에 안드네요.
- 미붕붕드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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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7. 17:25

실제로 모르는 기기나 다른 국가에서 로그인한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직장인 김 모 씨는 올해(2025년) 초 쿠팡에서만 쓰는 전용 신용카드를 만들었습니다.
11월 18일 저녁, 해당 카드로 해외에서 17만 원씩 네 차례 연속 결제가 됐다는 문자가 날아왔습니다.
뒤늦게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고 쿠팡에 문의했지만, "결제 정보 피해는 없었다"는 답만 되풀이 됐습니다.
[김OO/쿠팡 제휴 신용카드 이용자 : "이 카드 정보를 오롯이 100% 유일하게 갖고 있던 건 쿠팡밖에 없는데. 제대로 다 안 알려준다고 느끼고 있는 거죠."]
[강모 씨/쿠팡 해외직구 이용자 : "개인통관부호를 등록해놓고 사용을 하는게 쿠팡이 처음이거든요. 제가 주문한 것도 아니고 뭘 주문했는지도 모르고..."]
A 씨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 과정에서 앞서 해외 직구를 위해 등록해뒀던 개인통관 고유부호가 빠져나갔을 가능성을 의심해 쿠팡에 문의했지만,
'결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는 기계적인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A 씨 : 제가 직구를 한 것은 쿠팡 말고 다른 데도 없고…. 그건 쿠팡에서 유출된 게 맞다고 확실히 생각을 하거든요.]
문자메시지를 통해서 현재까지 고객님의 카드 또는 계좌번호 등 결제정보, 비밀번호 등 로그인 관련 정보, 개인통관부호는 유출이 없었음을 수차례 확인했고 경찰청에서는 전수조사를 통해 쿠팡에서 유출된 정보를 이용한 2차 피해 의심 사례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고 하는데,
당장 뉴스만 보더라도 이미 알수없는 기기나 해외에서 로그인 된 사례가 보도되었고,
쿠팡에서만 쓰는 전용 신용카드 정보가 유출되어 실제 피해로 이어진 내용도 보도되었고,
개인통관부호를 쿠팡에서 처음 사용한 사용자와 직구를 쿠팡에서만 하는 사용자의 개인통관부호 도용 사건도 보도되었는데,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지, 경찰청은 뭘 전수조사 한건지 말이지요...
보도된 피해 정황들에 대한 해명은 없이 앵무새마냥 추가로 유출된 정보는 없다고 반복만 하고,
저 장문의 메세지에서 미안함에 대한 내용은 "쿠팡을 이용해 주시는 고객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딱 한줄인거보니 미안함은 뒷전인거 같아서 정말 마음에 안드네요.

처음 11월 30일에 받은 문자 내용에서 이렇게 말해서 처음엔 뭐 내가 당장 해야할 건 없나보다 생각하다가,
뉴스에서 모르는 기기나 다른 국가에서 로그인 하는 사례가 보도되길래 급하게 비밀번호 바꾸면서 기존 간편 로그인 접속 기기 전부 로그아웃하고,
이제 비밀번호 바꿨으니까 괜찮겠지 생각하고 있는데 개인통관 고유부호 보도되어서 통관부호 재발급 받고,
카드가 해외에서 결제된 내용 보도 되어서 급하게 은행앱 돌면서 카드 해외결제 기능 꺼두고 카드 재발급 신청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저런 문자 받으니까 화딱지나서 주저리 글을 써봤습니다.




https://youtu.be/CK4FX6a26Yw
제가 하고싶은 말이 여기에 있네요...